볼딘에 확신 못한 kt, 당분간 고든으로 간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2-09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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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8연패에 빠진 부산 kt가 맷 볼딘(28, 192cm)이 아닌 래리 고든(19, 192cm)을 선택했다.


kt는 고든의 대체선수로 가승인 신청을 한 볼딘을 9일까지 KBL에 선수 등록 하지 않았다. 볼딘의 가승인 신청기간은 8일까지였다. kt 관계자는 “당분간은 고든으로 간다. 오는 1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고든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볼딘은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9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사타구니 부위 근육 부상으로 평균 5.8득점에 그치며 퇴출됐다. 이후 볼딘은 해외리그에서 뛰지 않고 재활에만 몰두했다. kt는 지난 2일 볼딘을 입국시켜 면밀히 몸 상태를 점검했다. 고든과 볼딘 중 어느 선수가 팀에 더 적합한 선수인지 알아보기 위해 두 선수 간 1대1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결국 kt의 선택은 고든이었다.


kt 조동현 감독은 “일단 고든으로 간다. 앞으로 리오 윌리엄스와 같이 뛰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며 “무엇보다 국내선수들이 살아나야 고든도 산다”고 말했다.


볼딘의 몸 상태는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친 사타구니 주변 근육이 부상 재발이 높은 부위라는 점과 볼딘의 떨어진 경기감각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고든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차 한국농구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1라운드 평균 14.7득점 5.6리바운드로 기대에 비해 저조한 기록을 남겼지만 최근 5경기에선 평균 20.6득점 7.4리바운드를 올렸다.


또 그동안 안 좋았던 팀 상황도 감안했다. 애초 kt의 주전 외국선수는 크리스 다니엘스였다. 고든은 다니엘스와 함께 뛰며 외곽에서의 한 방을 기대했던 선수. 하지만 다니엘스가 시즌 개막부터 결장하며 고든은 상대 빅맨 외국선수 수비와 리바운드 등 팀 내 역할이 급격히 커졌다. 조동현 감독도 “고든이 그 동안 혼자 뛰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 빅맨과 함께 뛰는 것을 감안해 데려온 선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후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고든과 새로 온 리오 윌리엄스가 같이 뛰고도 연패가 길어질 경우 또 다른 대체선수, 혹은 울산 모비스의 마커스 블레이클리나 서울 SK의 마리오 리틀을 교체 선수로 염두 해 둘 가능성도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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