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민수의 끊임 없는 되뇌임 “같이 하자”

김찬홍 / 기사승인 : 2016-12-09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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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인터넷기자] 서울 SK가 16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를 상대로 73-65로 승리하며 2연패의 아픔을 벗어냈다. SK 김민수(34, 200cm)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민수는 이 날 34분 29초를 뛰면서 1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주도했으며 굳은 리바운드 가담은 팀원들의 귀감이 됐다.


경기가 끝나고 김민수에게 돋보인 집중력에 대해 묻자 “과거에 비해 시즌을 잘 준비했다. 욕심도 줄이니 나만의 플레이가 나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겉모습을 보면 김민수는 터프한 성격을 가질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전혀 반대다. 김민수는 생각보다 여린 선수였다. 후배들에게도 모진 말이 아닌 따뜻한 말로 모두를 사로잡고 있었다.


김민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이 잘 따라올거라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따른 말을 하지 못했다. ‘같이 하자’라는 말을 주로 한다. 경기 중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는 모두가 같이 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이 다 잘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민수는 “내 역할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에서 나오는 수비라고 생각하나. 더 잘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대한 반성도 가졌다.


김민수의 내조(?)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한 SK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Q.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현재 몸상태는 어느 정도인가.
지금 거의 90프로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상태다. 수술하기 전에 전성기라고 생각했을 때 보다 더 좋은 것 같다. 과거 비시즌에 수술을 두 번이나 했었다. 준비 없이 시즌을 치르다 보니 몸상태가 좋지 않았고 체력은 바닥이었다. 그러면서 욕심을 부리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제는 운동을 많이 하고 있고 준비를 많이 한 덕에 조금씩 나만의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일만 생긴다’라는 말을 듣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세간의 평가보다 SK가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참으로써 후배들에게 어떤 얘기를 하나.
후배들에게 열심히 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같이 한다. 주로 후배들에게는 “같이 하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번 경기에서도 잘하다가 아쉬웠던 장면이 많았다. 항상 아쉬울 때 마다 “같이 하자”라는 말을 한다. 모든 선수들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야지 팀이 좋아 진다. 이번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


Q. 팀이 더 좋아지기 위해서는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팀에 공격을 주도 하는 선수들이 많다. 골밑에서 적극적인 리바운드를 통한 수비 집중이 내 역할이라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경기를 뛰다가 혼나는 선수들이 많다. 팀이 잘 안 풀릴 때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져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후배들에게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잘 하지 못하다보니 후배들에게 많은 말을 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 이후에는 많은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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