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인터넷기자] 문경은 감독도 주장 김선형(28, 187cm)도 생각은 스타일 변화가 아닌 초심이었다. 서울 SK는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73-65로 승리하며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 날의 승리로 SK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은 “우리만의 농구를 하겠다”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그에 부응하듯 김선형도 SK 특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 초반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4쿼터부터 김선형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 날 37분 23초를 뛰면서 16득점을 3어시스트로 전천후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에는 4점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이후 얻은 자유투도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선형은 “LG전부터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만큼은 우리 팀의 색깔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다보니 승리로 이어졌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확실히 SK만의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를 펼쳤다. 그 중심에는 김선형이 있었다. 빠른 농구와 함께 신바람이 난 SK는 KCC를 상대로 2쿼터 이후 단 한 번의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까지 유난히 슈팅수가 적었던 김선형은 “전자랜드전 당시에 전반에 19점을 넣었는데 후반에 힘들어서 아무것도 못했다. 후반에만 집중하려는 것이 아닌 고른 분배를 하려고 했었다”라고 4쿼터 폭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 이유를 상세하게 묻자 “나는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렇지만 포인트가드임에도 공격적이다보니 패스가 많이 가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을 많이 돌리면서 플레이를 하니 부담감이 적었다. 그래서인지 슈팅이 잘 들어갔다”라며 4쿼터 활약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김선형의 맹활약속에 2연패에 탈출한 SK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Q. 승리 소감을 말해달라.
LG전부터 여유가 없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번 경기만큼은 어느 팀이던 우리 팀의 색깔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경기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다보니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Q. 경기 기록을 살펴보니 슈팅이 3쿼터 이전까지 적었다.
전자랜드전 당시 전반에 19점을 넣었는데 후반에 너무 힘들었었다. 수비가 안돼고 전자랜드 선수들이 나만 집중 공략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반에만 집중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른 분배를 하려고 했다. 이번 경기에서 2대2 공격을 통한 미스매치가 많이 나오면서 득점이 잘 이뤄졌다. 2대2 공격이 나한테 몰리다보니 4쿼터에 점수를 많이 넣은 것 같다.
Q. 4쿼터 3점슛에 이은 것이 승부처였다.
나는 항상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포인트가드임에도 공격적이다. 내가 공을 오래지고 있으면 다른 선수들이 볼을 만지지 못하니 그에 대한 부담감도 많다. 이번 경기에서는 공을 돌리고 2대2를 시도하니 공도 잘 돌고 부담감이 적었다. 부담감이 덜했는지 슈팅도 맘 편히 던질 수 있었다. 우리 팀 선수들에게 기회를 다 준 후에 내 공격을 시도하니 잘 된 것 같다.
# 사진_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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