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날로 위력을 더해가는 오세근의 경기력. 그 원동력에 대해 묻자 '아빠' 오세근은 2세에 대한 언급과 함께 "몸이 더 좋아졌을 뿐"이라고 답했다.
오세근은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22득점 4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 팀의 90-82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승과 함께 12승 5패로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오세근은 “3위와 4위의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 원주 원정 경기에서 잘 못해서 큰 점수 차로 졌다. 그래서 집중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초반부터 대등하게 이어갔고 점수 차를 벌리면서 여유가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5일, 73-88, 15점 차로 진 여운이 이날 경기에 있어 좋은 영향을 준 듯 보였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오세근은 “동부의 높이가 좋아서 리바운드에 더 신경을 썼어야 했는데 아쉽다”라고 전했다. 3쿼터까지 단 한 개의 리바운드에 그치며 이날 이번 시즌 본인의 최소 리바운드 타이 기록인 4개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오세근은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접전으로 만든 것은 반성할 부분이다”라며 더욱 순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3쿼터 1분 11초까지 53-34, 19점 차 우위를 점하다가 4쿼터 중반, 동부에게 3점슛을 거듭 내주며 69-70로 역전을 당했다.
“중간에 역전을 당하다 보니 정신을 차린 것 같다. 그러면서 준비한 수비가 다시 맞아갔다”는 오세근의 말처럼 이 위기는 각성의 계기가 됐고, KGC인삼공사는 재역전을 일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던 발판으로 오세근은 키퍼 사익스의 수비 안정감과 함께 사이먼, 이정현의 공격력을 꼽았다. “2쿼터와 3쿼터에 지역방어를 많이 쓰는데 사익스가 열심히 해줬다. 그 부분이 동부 선수들을 당황시키지 않았나 싶다. 공격에서는 (이)정현이와 사이먼의 공격력이 좋기에 나는 다른 부분에 신경 쓸 수 있었다.”
득점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는 하나 이날 오세근은 22득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본인의 2번째 최다 득점기록이었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이)정현이가 많이 떠먹여줬다”며 답하기도 했다.
한편 오세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 이 부분이 오세근에게 동기부여가 되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 오세근은 “늘 하던 대로 하고 있다. 저번 시즌에 비해 몸이 조금 더 좋을 뿐이다”라고 답하며 “2세가 있기에 그 부분에서 힘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건강한’ 오세근으로 KGC인삼공사의 골밑에서 더욱 위력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오세근. 과연 이번 시즌 그의 골밑 존재감은 얼마나 치솟게 될까. 내일(11일) 경기부터 다시 시작될 오세근의 경기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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