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최근 경기에서 7승 1패를 했는데, 아직도 3위네….” 김승기 감독의 순위 반등에 대한 아쉬움은 이날 경기로 사라지지는 않았을까.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90-82로 승리했다. 4쿼터 한 차례 리드를 내어주긴 했으나 승리를 지켰고, 이로써 고양 오리온과 함께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수비’를 승리의 원동력이라 밝혔다. “제일 주효했던 것이 지역 방어에서의 움직임이었다. 다들 수비가 좋았다. 키퍼 사익스도 수비에 문제가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구멍이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슈팅 몇 개를 허용한 것 빼고는 완벽한 수비였다.”
다소 난항을 겪었던 사익스가 이전 경기와는 달리 수비 이해와 함께 경기에 나서며 공격까지 원활히 돌아가게 된 것이다. 김승기 감독도 이날 사익스의 활약에 있어서는 “수비를 너무 잘해줘서 다른 활약에 대해선 얘기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익스가 수비의 구멍을 메웠다면, 공격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있었다. 사이먼은 이날 전반에만 16득점 10리바운드로 일찌감치 이번 시즌 본인의 여섯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전체 기록은 31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계속 잘하고 있어서 할 말이 없다”는 김승기 감독의 말을 이끌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동부에게 한 차례 추격을 허용한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양희종의 부재에 대해서도 불안함을 내비쳤다. “오늘은 수비가 잘 됐지만 언제든 수비는 망가질 수 있다. 그래서 희종이가 없는 점이 다소 불안하다. 세근이와 사이먼, 정현이가 공격을 잘 할 수 있는 것도 희종이의 수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든든하기에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이다.”
이러한 김승기 감독의 불안 속에도 인삼공사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기록하며 12승 5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성적은 좋지만 김승기 감독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고 전했다.
“욕심을 부리면 또 망가진다. 연승을 해서 삼성과 순위 싸움을 하겠다는 것 보다 약팀이 없다는 생각으로 한 경기, 한 경기 차곡차곡 쌓아나가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KGC인삼공사가 앞으로 승수를 쌓아나기 위해 맞이하는 첫 상대는 서울 SK. 과연 KGC인삼공사는 이날의 완벽했던 수비력을 이어가며 SK를 상대로 3연승과 함께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 KGC인삼공사의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_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