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졌던 kt 박철호, 다행히 큰 부상은 면해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2-11 0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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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최근 허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kt 박철호(24, 197cm)가 코트 위에 쓰러졌다.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서울 삼성의 2라운드 맞대결, 부상에 시름 하고 있는 kt에서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바로 지난달 29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허리 부상을 털고 일어난 박철호였다.

4쿼터 4분 47초,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철호는 김준일과 충돌하며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박철호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홀로 일어나지도 못해 들것에 실려 갔다. 경기가 끝난 직후 병원으로 향한 결과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조동현 감독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수술한 부분은 다행히 아니다. 병원에서 진통 주사를 맞았고, 현재는 걸어 다닐 수 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순간적인 통증이 있었던 것 같다.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부상을 당했던 당시보다 괜찮다”며 박철호의 상태를 전했다.

비시즌 허리 디스크 수술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박철호는 지난달 21일 D리그 출전으로 몸 상태를 점검한 후 29일 1군 무대에 컴백했다. 당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건 아니었지만, 골밑에서 숨통을 틔워줄 자원임에는 틀림없었다. 삼성전이 그랬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박철호는 4쿼터 박상오와 함께 호흡을 과시하며 삼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4쿼터에만 6득점을 몰아넣으며 kt의 4점차를 추격을 유지했다. 박철호는 김준일을 집중 마크하며 슛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박철호가 부상으로 빠진 후 김준일은 4쿼터 5득점을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kt는 이날 74-91로 패하며 팀 자체 최다 연패인 9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를 전패로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청신호라고 말할 수 있는 건 리온 윌리엄스와 박철호의 가세로 리바운드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달랬다는 것이다. kt는 최근 3경기(오리온, LG, 삼성)에서 4쿼터 초중반까지 추격전을 펼친 끝에 패했다. 아쉬웠던 점은 마지막 집중력이다.

이 부분에 대해 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를 하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력보다 후반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 김우람, 박철호가 최근 운동을 못해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곤 한다. 박상오, 이재도 역시 그간 출전 시간이 많았다. 해결사가 없어 어렵긴 하지만 성민이가 복귀하고, 2~3쿼터에 단신 외국 선수가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더 좋아질 부분이다. 선수층이 얇아서 그렇지 경기력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9연패를 안은 kt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때까지 박철호의 추이를 살피며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시즌 양팀의 상대전적은 2패(70-94, 71-96)로 kt가 열세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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