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동부가 제공권을 장악했음에도 경기를 내줬다.
원주 동부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고양 오리온에 75-85로 패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지며 외국선수가 오데리언 바셋, 1명 뛰었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 로드 벤슨 원투 펀치가 건재했다. 때문에 경기 전만 해도 동부의 우위가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 전 만난 동부 김영만 감독은 이날 상대하는 오리온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외국선수 1명만 뛰는 게 오히려 조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영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더 부담스럽다. 상대 외국선수가 1명 뛴다고 확 이기기는 힘들다. 오히려 국내선수 위주로 뛰면 수비 조직력이 좋아진다. 로테이션도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의 말대로 이날 오리온은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1쿼터부터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폭발시켰고 수비에서는 벤슨과 맥키네스에게 가는 공을 미리 차단하며 속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동부는 맥키네스와 벤슨에 의존한 공격이 아쉬웠다. 맥키네스(3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벤슨(11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제 몫을 다했지만 김주성(12득점 7리바운드)을 제외하면 국내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실책도 오리온보다 10개 많은 16개를 저질렀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시작이 잘못됐다. 1쿼터 점수 차가 4쿼터까지 갔다. 어제 KGC인삼공사와 경기해서 선발명단에 젊은 선수들을 먼저 내보냈는데 그 점이 경기흐름을 넘겨준 원인이 됐다”며 “제일 문제는 실책이다. 경기 전 선수들과 따로 미팅을 했는데 고쳐지지 않았다. 또 상대 바셋에게 신경 쓰다가 다른 선수에게 외곽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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