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인터넷 기자] 모비스가 47득점을 기록한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KCC를 96-94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KCC와 모비스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4연승과 함께 2라운드를 9승 9패로 마쳤다. KCC는 끝까지 잘 싸웠지만 로드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하며 12패(6승)째를 당했다. 로드는 47득점으로 종전 개인 최다 득점(43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KCC였다. KCC는 송교창의 중거리슛과 이현민의 3점포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자 모비스 역시 로드와 전준범의 득점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로드는 KCC의 골밑을 마음껏 유린했다. 라이온스가 파울 2개로 자리를 비우자 골밑은 로드의 독무대였다. 로드는 와이즈를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점하며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하지만 KCC의 와이즈도 만만치 않았다. 와이즈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라이온스의 빈자리를 깔끔하게 지워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네이트 밀러도 1쿼터 종료 직전 득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2쿼터가 시작되자 KCC는 무섭게 모비스를 몰아쳤다. 상대의 야투 실패와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7분 59초를 남기고 32-24로 달아났다. 특히 와이즈와 송교창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와이즈가 11점, 송교창이 9점을 합작했다. 반면 모비스는 쿼터 중반 로드와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개시했다. 하지만 쿼터 내내 외곽슛이 침묵(2/8)하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쿼터 막판 공격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10점차로 좁히는데 만족해야했다.
3쿼터에는 양 팀의 국내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빛이 났다. 로드는 3쿼터에만 14점을 기록하며 이미 30+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료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팀의 역전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KCC도 29점을 올린 2쿼터의 폭발력을 3쿼터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국내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외국 선수들만 득점을 기록한 탓이다. 라이온스가 13점을 책임지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4쿼터 들어서자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KCC는 이현민과 와이즈, 라이온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모비스는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함지훈(7점), 전준범(4점)이 로드(6점)의 뒤를 받쳤다. 40여초를 남기고 라이온스의 득점으로 KCC가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4쿼터 종료 직전 전준범이 자유투를 하나만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 돌입한 두 팀의 행방은 종료 직전까지도 안갯속이었다. KCC는 경기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라이온스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경기 종료 15초 전 김지후의 극적인 동점골로 2차 연장으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종료 직전 로드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모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는 14일 인천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며, KCC는 15일 오리온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패 탈출에 나선다.
주요 선수 기록
모비스
찰스 로드 47득점 16리바운드
함지훈 13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전준범 13점 3점슛 3개
KCC
리오 라이온스 31점 11리바운드
에릭 와이즈 27점 8리바운드
송교창 15점 5리바운드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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