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가 벌써 90번째 정규 경기를 갖고 2라운드에 마침표를 찍었다. 1라운드가 끝날 때와 비교했을 때 순위표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치열했던 접전이 대거 연출된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는 접전 속에서 전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부상, 외국선수 만큼이나 ‘일정’으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경우도 많다. 2라운드를 돌아보고 3라운드를 맞는 이 시점, ‘일정’에 따른 구단들의 성과와 실패 요인을 찾아봤다.
서울 삼성
1라운드_ 7승 2패(홈 6승 0패, 원정 1승 2패)
2라운드_ 7승 2패(홈 4승 0패, 원정 3승 2패)
※ 백투백 2회 (첫날 1승 1패, 이튿날 1승 1패)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친 삼성이었지만 이 기세가 얼마나 오래 갈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더 필요했다. 외곽포는 살아날 것인가? 그리고 원정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일 것인가? 삼성은 1라운드 경기 중 원정경기가 3번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중 2경기를 내줬다. 원정에서는 약하다는 인식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도 7승 2패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며 고비를 넘겼다. 특히 12월 3일부터 시작된 원정 7연전을 2승 1패로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비록 고양 오리온에게 85-100으로 졌지만, 백투백 상황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오름세였던 KGC인삼공사를 안양에서 잡고, 12월 10일 부산 kt에게도 17점차(91-74) 승리를 거두었다.
덕분에 삼성은 전구단을 상대로 최소 1번 이상씩 이기며 2라운드를 마쳤다.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속도였다. 이 과정에서 슈터 임동섭이 도움을 줬다. 1라운드에서 6.1점으로 주춤했던 임동섭은 2라운드 9경기에서 12.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이 특히 좋아졌다. 4.0개를 시도해 0.9개 들어가던 3점슛이 2라운드에서는 평균 2.9개씩 림을 통과했다.
성공률은 45.6%. 이상민 감독은 "안에서 되고, 밖에서 터지는 건 모든 감독이 꿈꾸는 이상적인 농구"라며 기뻐했다.
▷ 3라운드는?
잠실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쓴다는 것은 12월 말은 거의 홈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걸 의미한다. 조용필, 이승철, 국가스텐, 김건모 등 가수들의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결국 남은 2016년 동안 이곳을 쓸 기회는 딱 하루, 12월 30일 부산 kt전이다. 8경기가 원정이다. 원주-창원-고양-안양-잠실학생-군산-인천-울산을 도는 일정이다. 만약 여기서 승률을 지킬 수 있다면 오히려 4라운드는 홈경기가 많아 유리해질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1라운드_ 5승 4패(홈 3승 1패, 원정 2승 3패)
2라운드_ 8승 1패(홈 3승 1패, 원정 5승 0패)
※ 백투백 2회 (첫날 1승 1패, 이튿날 2승 0패)
역시 '최고의 피로회복제'는 승리였다. 2라운드에 백투백 한 세트에 '수-금-일' 퐁당퐁당 한 세트가 있었지만 무사히 일정을 넘겼다. 2라운드 성적은 8승 1패. 평균 10.3점차로 경기를 마쳤다.
사실, 1라운드의 원정연전은 악몽 그 자체였다. 11월 3일 시작된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탓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준비한 공, 수 모두 맞지 않으며 무너졌다. 그 여파는 홈경기까지 이어졌다. 선수들 모두 그 시기에 대해 "팀 분위기가 정말정말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 1라운드 마지막 5경기를 2승 3패로 마친 KGC인삼공사였지만 2라운드는 달랐다.
1라운드 막판부터 이어진 원정 4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탄력을 받았다. 난적이라 봤던 전자랜드를 91-70으로 대파했으며, 이어진 모비스전에서도 83-70으로 이겼다. 12월 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패했지만, 분위기를 잘 이어간 덕분에 8승 1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종의 부상이 있었으나 문성곤과 한희원이 올라서주며 자리를 메워줬다. 문성곤은 최근 3경기에서 11.0득점 4.7리바운드(3점슛 36.4%)를 기록했다. 이전 15경기(3.8점, 3점슛 17.4%)와 대비되는 기록이다.
▷ 3라운드는?
크리스마스는 비우게 됐지만, 연말에는 홈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다. 3라운드에는 홈 경기가 6번 잡혀있다.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홈 3연전도 있다. KCC, 전자랜드전을 넘어서면 숙적 삼성이 기다린다. 2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삼성이다. 1월 7일부터 1월 11일까지, 즉 3라운드부터 4라운드 첫 2경기까지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승수를 쌓고 갈 좋은 기회다.
고양 오리온
1라운드_ 7승 2패(홈 5승 0패, 원정 2승 2패)
2라운드_ 6승 3패(홈 3승 1패, 원정 3승 2패)
※ 백투백 1회 (첫날 1승 0패, 이튿날 1승 0패)

일정이 다소 빠듯했다. 백투백 한 세트에, '수-금-일' 일정이 2세트였다. 인천-부산-고양, 고양-울산-고양이었다. 체력적으로 다소 지칠 수밖에 없는 일정이었지만 6승 3패로 고비는 잘 넘겼다. 추일승 감독은 이 기간 중 선발라인업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며 혹시 모를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애를 썼다. 12월 4일 삼성전에서는 문태종이 주전으로 출전해 17득점(3점슛 4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애런 헤인즈의 부상이 뼈아프다. 추일승 감독이 가장 원치 않았던 상황과 마주하게 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헤인즈가 빠진 첫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에 74-81로 패했다. 12월 11일 원주 동부 전을 85-75로 이기면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지만 문제는 3라운드다.
제스퍼 존슨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에는 대타로서 역할을 만족스럽게 수행했지만, 올 시즌 초반 kt에서 보인 기량은 기대 이하였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지 모르나,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 3라운드는?
홈 5경기, 원정 4경기가 열린다. 12월 24일(vs kt)과 25일(vs 모비스) 크리스마스 휴일에는 홈에서 백투백을 갖는다. 오리온 입장에서는 21일 주간에 치를 홈 3연전이 제일 중요하다. 1라운드,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동부와의 원정 경기다.
원주 동부
1라운드_ 6승 3패(홈 5승 1패, 원정 1승 2패)
2라운드_ 4승 5패(홈 2승 2패, 원정 2승 3패)
※ 백투백 2회 (첫날 0승 2패, 이튿날 1승 1패)
1라운드에 비해 폼이 가장 많이 떨어진 팀이 바로 동부다. 1라운드에서 88.8득점이라는 높은 득점으로 6승 3패를 기록했던 동부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김영만 감독은 1라운드 당시 "(김)주성이의 3점슛도 이제 읽혀서 상대가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김주성이 3점슛을 어렵게 던지게끔 하는 것보다는 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김주성의 3점슛은 널뛰기가 심해졌다. 경기 내내 하나도 넣지 못한 경기가 2번이나 있었고, 성공률도 하락했다. 부상도 겹쳤다. 두경민의 공백은 김현호와 최성모가 그럭저럭 메우는 듯 했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 주저함없이 한 방을 던져주던 선수의 공백은 무시할 수가 없었다.
이 가운데 2라운드 일정은 동부에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백투백이 두 세트나 잡혀있기 때문이다. 특히 12월 첫 주에는 목요일-토요일-일요일로 이어지는 빠듯한 일정도 있었다. 12월 1일 삼성 원정경기에서 23점차(69-92)로 패한 여파가 12월 3일 홈 경기까지 이어졌다. KCC에게 81-86으로 발목을 잡히기도 했다. 12월 2번째주도 마찬가지였다.
10일과 11일, 원정 백투백에서 그들은 KGC인삼공사와 오리온에게 내리 패하면서 2라운드 마지막 5경기를 1승 4패로 마치게 됐다.
1라운드에 비해 겨우 한 계단(3위->4위) 내려간 셈이었지만, 승차는 3게임차로 벌어졌다.
▷ 3라운드는?
3라운드도 일정이 빠듯하다. 크리스마스 주간이 고비다. 12월 24일부터 토요일-일요일-화요일 일정이다. 그나마 크리스마스 이브를 홈 팬들과 함께 한다는 점은 반갑지만, 24일 경기 후 교통지옥을 뚫고 경상도로 내려가야 한다. 25일 그들이 상대하게 될 팀은 창원 LG. 가뜩이나 열기가 뜨거운 창원인데, 크리스마스라 더 뜨거워질 창원실내체육관의 분위기를 이겨내야 한다. 27일 상대는 모비스다. 모비스는 동부와 1승 1패 전적을 형성하고 있다. 이 시기만 잘 넘기면 3라운드 후반기는 그나마 수월하다. 1월 1일 kt와의 홈 경기 후 5일 휴식이 주어진다.
울산 모비스
1라운드_ 3승 6패(홈 1승 2패, 원정 2승 4패)
2라운드_ 5승 3패(홈 4승 1패, 원정 2승 2패)
※ 백투백 1회 (첫날 0승 1패, 이튿날 0승 1패)

모비스 팬들은 달력 넘기는 소리가 즐겁게 들린다. 하루, 하루 지난다는 건 그만큼 양동근과 이종현의 합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테니 말이다.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친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 가세 후 확 달라진 전력을 보였다. 덕분에 2라운드는 6승 3패로 마쳤다. 일정은 대체로 평탄했다. 홈 3연전은 내실을 다지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됐다. 이 기간 중 모비스는 LG, SK, 오리온을 잡는 수확을 거두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전주에서 가졌고, 블레이클리가 빠지는 불안요소가 있었으나 찰스 로드의 시즌 최다득점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는데 성공했다.
▷ 3라운드는?
3라운드 일정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것이다. 일단 12월 14일 전자랜드전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 인천 원정 대패(74-106)는 유재학 감독이 2라운드에서 남긴 옥에 티였다. 12월 17일 부산 원정을 마친 뒤에는 6일간경기가 없다. 외국선수와 국내선수간의 조화를 더 끌어올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고비는 이때부터다.
금요일(23일)-일요일(25일)-화요일(27일) 일정이 방정맞다. 울산-고양-울산이다. 또 토요일(31일)과 일요일(1월 1일) 백투백(울산-안양)을 치르고 나면 그 다음 주 토요일(1월 7일)과 일요일(1월 8일)에도 백투백(울산-울산)이 예정되어 있다. 2라운드까지 9승 9패로 5할을 유지하는데 성공한 모비스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양동근을 웃으며 반길 수 있을 지 여부는 결국 3라운드의 타이트한 일정을 어떻게 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인천 전자랜드
1라운드_ 5승 4패(홈 4승 0패, 원정 1승 4패)
2라운드_ 4승 5패(홈 2승 2패, 원정 2승 3패)
※ 백투백 2회 (첫날 1승 1패, 이튿날 1승 1패)
전자랜드 팬들 입장에서는 어리둥절할 만한 경기 결과가 많았던 2라운드였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기운이 안 좋았다. LG 원정경기에서 다잡은 경기를 72-75으로 역전패를 당하는가하면 홈 경기에서 안양 KGC에게 21점차 대패(70-91)를 당하기도 했다. SK, 오리온, 모비스 등 쉽지 않은 상대를 내리 이기며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지만, 이어지는 원정 3연전은 평균 10점차로 지면서 9승 9패가 됐다.
전자랜드의 올 시즌 홈 성적은 6승 2패, 원정 성적은 3승 7패다. 2014-2015시즌에도 10승 17패, 2015-2016시즌에도 8승 19패. 멤버는 더 좋아졌지만 원정에서 약한 면모는 계속되고 있다.
▷ 3라운드는?
3라운드도 초반이 고비다. 2라운드 중반부터 시작된 슬럼프를 극복해야 한다. 16일(금요일)부터 잠실학생-부산-안양-원주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일정도 빠듯하다. 금요일-일요일-화요일 일정이다. 백투백 세트는 없다. 이 고비에서 5할 이상을 유지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는 머무를 수 있을 것이다. 12월 29일부터는 홈 3연전이기 때문이다.
창원 LG
1라운드_ 4승 5패(홈 3승 1패, 원정 1승 4패)
2라운드_ 4승 5패(홈 3승 2패, 원정 1승 3패)
※ 백투백 2회 (첫날 2승 0패, 이튿날 0승 2패)
홈 5경기, 원정 4경기를 치렀다. 백투백 한 세트를 제외하면 대체로 일정이 순탄했다. 그러나 결과는 불만족. 4승 5패에 그쳤다. 2라운드 초반 이후부터는 홈, 원정 가리지 않고 아슬아슬한 경기의 연속이었다. 11월 26일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는 4쿼터 한 때 9점차를 앞서다가 애런 헤인즈에게 결승골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반대로 12월 3일 SK와의 홈 경기에서는 21점차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바로 다음 날 울산 원정경기에서는 4쿼터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5반칙으로 내몰았음에도 불구하고 77-82로 졌다. 다행히 12월 8일과 10일 케이티,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달렸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회복됐다고 자평하기에는 이 경기들 역시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김진 감독은 "앞선의 실책이 많고 외곽이 안 풀리다보니 안쪽까지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쉬워 했다.
▷ 3라운드는?
홈에서 6승 3패, 원정에서는 2승 7패를 기록 중인 LG다. 그나마 원정 2승째는'부상병동' kt에게 거둔 승리다.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 차이를 좁히는 것이 3라운드의 과제다. 3라운드는 다행히 홈경기가 5번 잡혀있다.
그러나 상황과 일정을 보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모비스처럼 주말 백투백이 두 세트나 있다. 12월 17일과 18일에 창원에서 2연전이 있는데, 상대가 오리온과 삼성이다. 올 시즌 두 팀을 상대로는 아직까지 1승도 못 챙기고 있다. 12월 24일과 25일에는 군산(vs KCC)-창원(vs 동부)을 오가야한다. 이 고비만 잘 넘기면 8일간 2경기만을 치르게 되므로 추가 부상자 발생없이 마무리를 잘 해야 할 것이다.
서울 SK
1라운드_ 4승 5패(홈 3승 2패, 원정 1승 3패)
2라운드_ 3승 6패(홈 2승 2패, 원정 1승 4패)
※ 백투백 2회 (첫날 1승 1패, 이튿날 1승 1패)
10개 구단 중 비교적 일정이 여유있었지만, 선수들이 몸상태는 그렇지 못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코트니 심스가 번갈아 부상을 입었기 때문. 화이트-심스가 함께 소화한 2라운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했다. 2라운드 마지막 4경기는 마리오 리틀이 가세했는데, 성적은 1승 3패에 불과했다. 12월 3일 LG전은 3쿼터에 21점이나 앞서다가 뒤집히면서 체면을 구겼다. 홈 2연전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KGC인삼공사 전에서는 극악의 집중력을 보이며 26점차 대패를 당했다.
▷ 3라운드는?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창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 첫 주가 고비다. 최준용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가운데, '수-금-일' 일정을 잘 넘겨야 한다. 전력 우위 여부를 떠나 전자랜드, 동부 모두 상대 힘을 모두 빼놓는 스타일의 팀들이다. 5위 그룹인 모비스-전자랜드와의 승차가 이미 2게임까지 벌어졌기에 초반을 넘기지 못할 경우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1월 3일에는 군산월명체육관을 찾아 KCC를 상대한다. 낯선 체육관, 낯선 환경이다.
전주 KCC
1라운드_ 2승 7패(홈 1승 4패, 원정 1승 3패)
2라운드_ 3승 6패(홈 2승 3패, 원정 1승 3패)
※ 백투백 1회 (첫날 0승 1패, 이튿날 0승 1패)
에밋은 돌아오지 못했다. KCC 입장에서는 아쉬운 2라운드였다. 홈경기가 5번 있었지만 1승 4패에 불과했다. 그나마 2라운드 들어 KCC 국내선수들이 더 힘을 내준 것이 고무적이었다. 김지후는 2라운드 평균 13.2득점을 기록했다. 2라운드만 한정짓는다면 이정현-오세근에 이어 국내선수 부문 4위였다. 송교창도 2라운드 9경기에서 12.2득점으로 7위였다. 마찬가지로 이현민은 2라운드 어시스트 전체 1위(7.11개)였고, 리오 라이온스는 23.4득점으로 2라운드 전체 6위였다.
▷ 3라운드는?
3라운드는 고비의 연속이다. 원정 6경기에 전주 홈 경기는 3경기뿐이다. 군산월명체육관을 사용하긴 하지만 '홈'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면이 있다. 그나마 백투백이나 퐁당퐁당 일정이 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나, 군산월명체육관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다루느냐가 경기력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다.
부산 kt
1라운드_ 2승 7패(홈 1승 2패, 원정 1승 5패)
2라운드_ 0승 9패(홈 0승 6패, 원정 0승 3패)
※ 백투백 1회 (첫날 0승 1패, 이튿날 1승 0패)
장소, 일정, 상대 등 그 어떤 것으로도 명확한 설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부상자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조성민이 다치고, 이어 허버트 힐까지 부상을 입었으니 말 다 했다. 결국, 2라운드 전패. 평균 16.7점차였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의 3연전에 기대를 걸었으나, 이 역시도 오리온, LG, 삼성에게 내리 졌다. 그나마 3경기 모두 경기력이 갈수록 좋아졌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 3라운드는?
장소, 일정, 상대를 초월한 상태. 다행히 2라운드 시작이 홈 3연전이다. 여기서 연패부터 끊는 것이 중요하다. 리온 윌리엄스가 오면서 중심이 잡히고 있다. 12월 18일까지 홈 연전을 마친 뒤 마지막 7경기에서는 원정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초반에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사진=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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