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수열 인터넷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박성진의 맹활약 속에 D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전자랜드는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4쿼터 막판까지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고 애매한 판정에 동부 표명일 코치는 강한 항의를 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이러한 접전 경기를 펼친 경험이 적은 선수들로 이뤄진 D리그 팀 구성 가운데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박성진이 팀의 에이스로 나섰다.
박성진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9분 6초를 소화하며 25득점 8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활약했다. 턴오버도 1개에 그칠 만큼 포인트가드로써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반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수비의 타이밍을 뺏는 돌파와 골밑으로 컷인하는 선수들에게 제 타이밍에 패스를 전달하며 팀의 윤활유 역할을 한 박성진은 "D리그에 올 때 마다 져서 후배들에게 열심히 해보자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좋다“며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박성진은 지난 시즌까지 전자랜드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은 같은 포지션에 박찬희가 새롭게 합류하며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비록 정규리그 활약은 미미하지만 D리그에서는 평균 22.7점에 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박성진은 “나름대로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쉬는 날 혼자 슈팅 연습을 하는 등 스스로 알아서 하려고 한다”라며 컨디션 조절에 무리가 없음을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의 두 신인 이헌(22, 193cm)과 김승준(22, 189cm)도 3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가져가며 나란히 11득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부지런히 뛰어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비록 동기인 강상재와 선배들에 밀려 아직 정규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D리그는 이러한 신인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의 땅이 되는 무대다.
팀에서 어느덧 고참급 선수에 들어가는 박성진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올 해 들어왔기 때문에 미숙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많이 배우려는 자세가 좋아서 보기 좋다. (김)승준이는 슛이 좋고 수비도 곧잘 한다. (이)헌이는 볼이 오는 위치를 잘 알고 리바운드 가담이 좋다. 일단 두 선수 모두 신인이라 그런지 파이팅이 매우 좋다”며 신인들의 파이팅을 높게 평가했다.
박성진의 활약 속에 젊은 선수들이 D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본 전자랜드의 신구 조화가 잘 이뤄져 반등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이달 27일 고양 오리온과 D리그 다음 경기를 펼친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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