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지난 11일 키퍼 사익스(23, 178cm)에 대한 완전교체로 마커스 블레이클리(27, 193cm)를 가승인 신청했다. 애초 김승기 감독은 “블레이클리를 가승인 신청해 몸 상태를 점검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지만, 3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블레이클리는 KGC인삼공사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이유는 무엇일까?
10일까지 울산 모비스 소속이었던 블레이클리는 11일 네이트 밀러에 대한 추가 임시대체 기간이 끝나면서 다수 구단 영입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블레이클리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KBL 규정상 전 시즌 정규리그 하위권 순에 의해 대체 외국 선수의 우선권이 부여됨에 따라 2015-2016시즌 정규리그 4위였던 KGC인삼공사가 블레이클리에 대한 영입 우선권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10일 모비스 선수단과 전주에 있었던 블레이클리는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선수 등록을 마치지 못했을 뿐더러 전주에서 서울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걸렸기 때문.
블레이클리는 KCC-모비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모비스 숙소로 돌아와 본인의 짐을 챙겼다. 하지만 13일 오후 확인결과 블레이클리는 아직 KGC인삼공사에 합류하지 않았다. 12일 kt와의 경기를 마친 김승기 감독이 13일 kt와의 경기에서 만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사익스의 마지막 경기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대체 확정 답변을 내놓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인 듯했다.
14일 오후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에이전트 측이 선수가 결정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입장이다. 블레이클리는 아직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계약은 물론 아직 몸 상태도 점검하지 못한 상황이다.
블레이클리 교체 여부는 17일 오후 6시까지 결정지어야 한다. 만약 이 시간까지 블레이클리가 합류하지 않을 경우 키퍼 사익스로 잔여 경기를 치를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될 경우 KGC인삼공사를 제외한 9구단에서 블레이클리에 대한 영입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동일 구단이 연속으로 동일 선수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할 수 없다는 규정으로 KGC인삼공사는 제외된다. 이 과정 또한 우선권은 지난 시즌 역순으로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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