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긴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무게를 두며 준비했고, (수비에) 집중했던 것이 잘됐다. 수비가 되면서 경기력이 잘 풀렸다.” 우리은행의 14연승을 저지한 결승골의 주인공 인천 신한은행 윤미지(28, 170cm)의 승리 소감이다.
신한은행이 15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8-5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 독주(13연승)를 끊어내며 3연승을 챙긴 것이다.
초반부터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무엇보다 이날 존쿠엘 존스와 박혜진의 득점이 미비했다. 시즌 평균 17.23득점을 올리던 존스의 득점이 이날 12득점에 그쳤다. 풀타임을 뛴 박혜진의 득점은 2점에 그쳤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의 주포들을 막기 위해 한 발짝 더 뛰었다.
여기에 윤미지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4쿼터 29초를 남겨두고 윤미지는 6번째 3점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림을 가르며 신한은행은 재역전(56-55)에 성공했고, 김단비가 자유투 2구를 추가로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쐐기포를 성공시킨 윤미지도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우리은행이 연승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동안 아무도 잡지 못했다. 준비하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한 윤미지. 사실 그는 그간 터지지 않는 슛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이날 경기가 있기 전까지 윤미지의 3점슛 성공률은 27.3%(10/38). 경기당 평균 24분 30초간 출전했지만, 기록 면에서 활약이 미미했다. 윤미지의 13경기 평균 기록은 3.4득점 1.3리바운드 1.7스틸.
이날도 윤미지의 득점은 많지 않았다. 3점슛을 던지기 전 윤미지의 득점은 2점에 불과했다. 쐐기포 역시 6번의 시도 끝에 림을 가른 것. “슛 밸런스가 잘 잡히지 않았다. 초반에도 잘 들어가지 않아 언니들이 후반에 터질 것이라며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중요할 때 들어가서 다행이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의 독주를 저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2014~2015시즌 우리은행의 개막 16연승을 61-55로 저지한바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오름세에 탄 신한은행이 연승의 숫자를 얼마나 늘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미지도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다. 앞으로도 준비를 잘해서 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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