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올 시즌 최고의 라이벌 매치업이 다가온다. 1승 1패. 3차전은 누가 가져갈까?
14승 4패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서울 삼성과 10승 8패, 4위 원주 동부가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 보다 관심을 모으는 건 삼성의 마이클 크레익(25, 188cm)과 동부의 웬델 맥키네스(28, 192cm)의 격돌이다.
크레익과 맥키네스 모두 올 시즌 최고의 단신 외국선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들이다. 특히 리그 1, 2위를 다투는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팬들은 크레익과 맥키네스의 만남을 힘vs힘의 대결로 요약하고 있다.
올 시즌 크레익은 평균 23분 23초를 뛰고 16득점 6.7리바운드 4.6어시스트 기록하고 있다. 크레익의 맹활약은 삼성의 단독 1위 비결 중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다. 리그 정상급의 힘과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내외곽을 고르게 오가는 폭발적인 득점력이 장점이다. 여기에 덩치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패스에도 능하다.
맥키네스는 평균 29분 29초 뛰고 20.6득점 8.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동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2번째 시즌인 만큼 팀 플레이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다. 저돌적인 골밑플레이와 리바운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 등 동부의 에이스이자 살림꾼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비슷한 듯, 다른 스타일의 두 선수는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지난 11월 13일 원주에서 가진 1라운드 맞대결에선 동부가 88-81로 웃었다. 당시 크레익은 20득점 6리바운드, 맥키네스는 14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 기록만 보면 크레익의 승리다. 하지만 이날 크레익은 지나치게 맥키네스를 의식한 모습이었다. 어시스트보단 개인 득점에 신경 썼다. 그러다보니 정작 본인의 장점인 다재다능함을 뽐내지 못했다.
2라운드, 12월 1일에 가진 2번째 맞대결은 정반대였다. 이번엔 맥키네스가 평정심을 잃었다. 맥키네스는 27득점 5리바운드로 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린 크레익보다 나은 개인 기록을 올렸다. 하지만 맥키네스에 의해 파생되는 팀 득점은 적었다. 맥키네스의 무리한 공격도 많았다. 결국 팀도 69-92,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지난 1, 2라운드를 복기하면 두 선수 중 개인 득점을 더 많이 올린 선수의 팀이 패배했다. 결국 중요한건 두 선수의 개인 기록이 아니다. 본인의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들의 기회를 엿보며 득점 찬스를 내주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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