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료 직전에 나온 KB의 황당 테크니컬 파울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2-20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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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지난 19일, 청주 KB스타즈와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 61-70으로 패한 KB는 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신인 박지수가 13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승패보다 현장에서 더 관심을 불러일으킨 건 경기 종료를 앞두고 발생한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KB가 선발출전 명단에 없는 선수를 교체하려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 흔치 않은 광경이었기에 경기장에 있던 관중들과 현장 관계자들은 한동안 어리둥절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KB는 4쿼터 박지수가 힘을 내며 KEB하나은행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KEB하나은행의 김정은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4-65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 3점슛으로 승부는 KEB하나은행 쪽으로 많이 기운 상태였다.


더 이상 승부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KB는 경기 종료 1분 51초를 남기고 박지수를 빼고 벤치에 있던 박지은을 투입시켰다. KB는 이 과정에서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박지은은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 등록이 안 된 선수였기 때문이다.


결국 플레넷 피어슨이 박지은을 대신해 코트 위에 들어갔다. 테크니컬 파울로 인해 상대 KEB하나은행에게는 자유투 1개와 공격권이 주어졌다. 이후 나탈리 어천와가 자유투를 넣고 KEB하나은행이 공격을 계속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경기종료 시간과 벌어진 격차로 승패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다.


WKBL 관계자는 “출전선수 명단은 경기 시작 20분 전에 제출한다. 명단에 없는 선수를 교체하려 할 경우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게 된다”며 “최근엔 이런 경우가 없었지만 과거에는 종종 있었다. 출전 명단에 올릴 수 있는 선수는 제한되어 있지만 퓨처스리그 때문에 그 이상의 선수들이 온다. 가끔 코칭스태프에서 혼동해 출전명단에 없는 선수를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고 이날 KB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WKBL 규정집 제13조에는 WKBL리그에 출전 할 선수의 자격은 WKBL에 등록된 각 팀 13명 이상의 선수로 하며 매 경기 선수 정원을 15명 이하로 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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