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준민 기자] 2016-2017시즌 NBA 우승반지의 주인공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평균 62득점을 합작한 스테판 커리-케빈 듀란트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리즈 전적 4-1로 물리쳤다. 최근 3시즌 연속으로 파이널에서 맞붙은 두 팀의 맞대결은 이로써 골든 스테이트가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우위를 점하게 됐다. 두 팀은 차기 시즌에서도 파이널에서 격돌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 때문에 당분간 두 팀의 라이벌 열전은 리그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골든 스테이트의 우승은 앞서 언급했듯 커리와 듀란트, 두 선수의 활약도 빛났지만 판타스틱4의 나머지 두 선수인 드레이먼드 그린과 클레이 탐슨의 활약과 함께 벤치멤버들도 활약도 한몫했다. 2014-2015시즌 파이널 MVP에 빛나는 안드레 이궈달라를 필두로 션 리빙스턴, 데이비드 웨스트까지, 골든 스테이트는 선수단 대부분이 골고루 고른 활약을 펼치며 2015-2016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풀었다.
특히, 골든 스테이트는 지난 파이널 팀의 미래를 이끌 또 하나의 인재를 발굴, 파이널에서 또 하나의 수확을 얻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패트릭 맥카우(20, 201cm)다. 맥카우는 파이널 5차전 승부처인 4쿼터 적은 시간이었지만 쏠쏠한 활약을 남기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6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8순위로 골든 스테이트에 입단한 맥카우는 201cm의 장신 포인트가드로 리빙스턴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맥카우의 잠재력은 빠른 시일 내에 그를 리그 정상급 선수로 만들 것이다”평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초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골든 스테이트는 맥카우를 얻기 위해 밀워키 벅스에 현금을 넘기고 맥카우를 받아왔다. 이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맥카우의 잠재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 드래프트 당시 맥카우는 전문가들로부터 “3&D 유형의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맥카우는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스티브 커를 비롯한 골든 스테이트 구단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커 감독은 정규시즌 빡빡한 로테이션 속에서도 꾸준히 맥카우에게 출전시간을 보장했다. 맥카우는 정규리그 71경기에서 평균 15.1분 출장 4득점(FG 43.3%)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 커 감독이 직접 듀란트의 부상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맥카우의 이름을 언급하는 등 커 감독은 맥카우가 쟁쟁한 선배들 속에서 기가 죽지 않도록 끊임없이 격려했다. 마찬가지로 팀 내의 최고의 스타인 커리 역시 훈련 도중 맥카우에게 꼭 붙어 장난을 치는 등 1대1로 개인교습을 해주며 맥카우의 성장을 유도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골든 스테이트에서 맥카우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좋은 근무 환경'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현재 골든 스테이트에는 맥카우가 롤 모델로 삼아야할 리빙스턴이 함께 하고 있다. 더불어 이궈달라, 듀란트, 커리 등 리그의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나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맥카우에게는 큰 행운이다. 또,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트랜지션 게임과 함께 볼 없는 움직임에 강점을 보이는 맥카우는 골든 스테이트의 농구전술과도 잘 맞는 선수다. 현재 골든 스테이트 구단 측은 맥카우를 본래의 포지션인 포인트가드가 아닌 2번과 3번을 오가는 스윙맨 자원으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구단에게 있어 우승이라는 결과물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등가교환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반대로 신인드래프트에서의 상위 지명권을 잃기 때문에 미래라는 측면에선 조금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 그러나 골든 스테이트는 최근 2년 연속으로 성장가능성이 풍부한 신인들을 팀으로 불러들이며 미래에 대한 걱정도 불식시키고 있다. 올 여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골든 스테이트에 합류한 조던 벨은 제2의 드레이먼드 그린으로 불리는 등 2017-2018시즌의 스틸픽 후보 중 한 명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커리와 그린, 탐슨 등 현재 골든 스테이트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 모두 골든 스테이트의 리쿠르팅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사실상 이쯤 되면 골든 스테이트는 스카우팅 능력까지도 리그 정상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때문에 신인을 보는 눈에 탁월한 촉을 가진 골든 스테이트가 현금까지 들여가며 점찍은 신인, 맥카우에게도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패트릭 맥카우 프로필
1995년 10월 25일생 201cm 84kg 슈팅가드/스몰포워드 UNLV 대학출신
2016 NBA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8순위 밀워키 벅스 지명 후 트레이드
2016-2017시즌 정규리그 71경기 평균 15.1분 출장 4득점(FG 43.3%)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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