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남자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17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8강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18-86로 승리했다. 김선형과 오세근이 43득점 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한국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박찬희(9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경기운영 능력과 김종규(15득점 4리바운드)의 화려한 플레이도 승리에 한 몫 했다.
필리핀은 테렌스 로미오(22득점)와 제이슨 윌리엄(11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김선형, 이정현, 임동섭, 오세근, 김종규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김선형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필리핀의 수비를 공략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스틸을 기록하며 한국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필리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크리스천 칼 스탠드하딩거가 연속 9득점을 올리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최준용과 전준범을 투입한 한국은 적극 공세에 나섰다. 최준용과 이정현의 3점슛, 김종규의 앨리웁 플레이까지 성공시키며 1쿼터를 26-1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필리핀은 로미오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2쿼터 초반부터 양팀의 3점슛 맞대결이 펼쳐졌다. 한국이 김선형과 최준용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자 필리핀은 로미오가 3점슛 3개를 넣으며 맞불을 놨다.
로미오에게 11점을 허용한 한국은 드롭존 수비를 펼쳤다. 전술 변화는 대성공이었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수전환을 펼쳐 쉬운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에 침묵했던 오세근까지 살아난 한국은 49-38, 11점차 까지 리드했다.
필리핀도 추격공세에 나섰다. 전반에만 22득점을 퍼부은 로미오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윌리엄의 3점슛까지 더한 필리핀은 49-57, 한 자리 점수 차로 좁히며 2쿼터를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의 공격력이 불타올랐다. 오세근을 시작으로 김선형, 이정현까지 연거푸 득점을 성공시켰다. 필리핀의 득점이 멈춘 가운데 오세근이 연속 득점을 올린 한국은 3쿼터 중반, 70-53으로 크게 앞섰다.
필리핀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무리한 공격을 일삼았다. 반면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승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한 한국은 3쿼터에 86-62, 24점차 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벤치 자원까지 고루 활용한 한국은 4쿼터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필리핀은 스탠드하딩거의 높이를 이용해 추격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크게 앞서고 있지만, 한국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큰 점수 차를 유지한 한국은 필리핀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이뤘다.
<경기결과>
한국 118(26-18, 31-31, 29-13, 32-24)86 필리핀
한국
김선형 2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세근 22득점 5리바운드
김종규 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리핀
테렌스 로미오 22득점(3점슛 6개) 1어시스트
제이슨 윌리엄 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천 칼 스탠드하딩거 17득점 4리바운드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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