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올 여름 사무국 측은 리그의 규정들을 대폭 수정하며 경기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간 많은 선수들과 구단들의 원성을 샀던 백투백 일정을 줄이는 등 NBA는 올 여름도 더 나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로 다가오는 2017-2018시즌의 개막이 평소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진 것도 바로 이런 취지때문이었다.
* 2017-2018시즌 스케줄을 말하다 연재 일정
1. 이적생들의 친정방문
2. 크리스마스 매치
3. 트렌드 및 특징
4. 디펜딩 챔피언 GSW의 일정
이에 점프볼 오프시즌 2017-2018시즌을 미리 살펴보기 위해 연재했던 특집 기사 중 세 번째 편으로 최근 리그의 트렌드와 특징, 그리고 2017-2018시즌에는 어떤 규정들이 바뀌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NBA 사무국 일정 및 규정 손질, 새 시즌 바뀌는 규정은?
백투백 일정 최소화…선수 체력부담 덜어낸다
NBA 사무국은 지난해부터 파이널 일정을 늘리는 등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대책을 강구해왔다. 그리고 얼마 전 이사회를 개최해 그 일환으로 개막일을 평소보다 열흘 정도 앞당긴 10월 18일에 개최해 정규시즌 일정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규시즌 일정이 늘어짐으로써 이틀 연속 경기하는 백투백 일정이 자연스레 줄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각 팀당 백투백 경기는 16.3회였는데 반면 올 시즌부터는 14.9회로 2경기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이어 ‘7일간 5경기’를 비롯 ‘5일간 4경기’ 등 빡빡했던 일정을 최소화 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7일간 5경기의 경우 지난 시즌에는 각 팀당 3회 가까이 경기를 펼쳤는데, 올 시즌에는 1.3회로 줄었다.
아울러 주말 경기 일정을 지난 시즌 대비 각 팀당 19회 정도 늘려 더 많은 팬들이 경기를 볼 수 있게끔 배려했다. 그간 NBA는 주말 오후 시간대에 NFL 경기와 겹치지 않기 위해 가급적 편성을 피했다. 그러나 이제는 굳이 주말 시간대에 경기를 배치하는데 NFL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팬들은 슈퍼스타들이 코트에서 최대한 많이 뛰는 모습을 보길 원한다. 하지만 최근 NBA 추세를 보았을 때 각 팀의 감독들은 체력적 부담의 이유로 슈퍼스타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제한하고 있다. 특히 백투백 일정의 두 번째 경기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이로 인해 팬들이 원하는 화끈한 경기보단 의미없는 가비지 경기가 많이 나오곤 했다. 그러나 이제 NBA 사무국의 대책안 마련으로 인해 팬들은 이러한 걱정을 덜어도 될 것이다. 선수들 또한 휴식 기간이 이전보다 길어져 보다 더 좋은 기량과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수 있게 됐다.
‘빠르게 더 빠르게’ 스피드 업 규정 강화
일반적으로 NBA 경기를 시청하다 보면 긴 하프타임과 타임아웃으로 인해 경기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지게 됨을 느끼게 된다. 이에 NBA 사무국은 빠르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타임아웃 횟수와 시간을 조정하는 등 규정을 대폭 손질했다.
가장 먼저 타임아웃 횟수와 시간이 줄어드는 점이 눈에 띈다. 새 시즌부터는 각 팀당 사용할 수 있는 타임아웃 횟수가 기존의 9회에서 7회로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는 약 90초 가량의 풀 타임아웃과 약 1분 간 주어지는 20초 타임아웃으로 구분됐지만, 이제부터는 모든 작전시간이 75초로 동일하게 바뀐다.
또 2쿼터와 4쿼터에 각각 9분이 남았을 때 있었던 의무적인 타임아웃은 사라지게 되며, 모든 쿼터마다 두 번의 타임아웃을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경기 쿼터 종료 7분과 3분이 남았을 때 타임아웃이 사용되지 않는다면, 의무적인 타임아웃이 요청될 예정이다. 연장전 타임아웃도 3회에서 2회로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NBA는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추가적인 상황에서의 규정도 새롭게 도입했다. 자유투를 시도하는 선수가 3점 라인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경우 1차로 경기 지연 경고가 주어지고, 2차로 테크니컬 파울이 적용된다. 또 하프타임은 2쿼터 종료 이후 곧바로 15분을 측정해, 제 시간에 3쿼터 경기 준비가 안된 팀이 있을 경우에 마찬가지로 경기 지연 벌칙이 부과된다.
한편 NBA는 타임아웃 및 경기 지연과 관련한 주요 쟁점 사항 이외에도 몇가지 변경안을 마련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과 올스타전 대회방식 변경안이 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의 경우 기존에는 올스타전이 끝난 이후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새 시즌부터는 올스타전 이전으로 마감시한이 바뀌게 된다.
당초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트레이드 마감시한과 올스타전 시기가 겹쳐 선수는 물론 팬들에게 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규정이 바뀌면서 이러한 관심이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당사자 역시 그들의 가족과 함께 새로운 곳에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게 됐다.
더불어 올스타전 대회방식 변경안에 대해서도 꾸준히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팬들 사이에서 NBA 올스타전이 타 종목 올스타전에 비해 시시하고 재미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버 커미셔너도 “이제 NBA 올스타전도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달라”며 올스타전 대회방식 변경의 필요성에 대해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많은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 팬은 과거의 메이저리그와 같이 승리 컨퍼런스 팀에게 파이널 홈 어드밴티지를 주자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팬은 승리 컨퍼런스 팀의 이름으로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향후 올스타전이 어떤 방식으로 열리게 될 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4편에서 계속
#사진-점프볼 DB(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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