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트리 첫 선’ 전자랜드, 연습경기서 SK에 승리

최정서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9 0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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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정서 기자] 전자랜드의 조직력을 확인 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연습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자랜드는 아넷 몰트리(26, 206cm)가 첫 선을 보였다. 몰트리는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로, 지난 15일 입국했다. 이날 그는 18득점을 올리며 전자랜드 공격을 이끌었다.

몰트리는 높은 야투 성공률을 자랑하며 앞으로 활약에 기대를 갖게 했다. 박성진과 정효근도 각각 19점, 15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SK 입장에서는 김선형과 최준용이 국가대표에 차출되며 결장했고, 변기훈과 김민수도 부상으로 뛰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된 연습경기로 선수들이 지친 기색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17일 합류한 테리코 화이트는 22득점으로 변함없는 슛감을 보였지만, 아직은 손발이 완전히 맞지 않았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SK는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테리코 화이트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전자랜드는 몰트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몰트리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기대에 화답했다. 흐름을 탄 전자랜드는 박봉진과 차바위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최부경이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면서 1쿼터 5분 3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9-8로 추격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전자랜드가 몰트리의 중거리슛과 박성진의 돌파로 달아나자 SK는 함준후의 3점슛 2개로 응수했다. 여기에 1쿼터 종료 직전, 김준성이 속공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SK가 22-22로 동점을 이룬 채 1쿼터를 마쳤다.

팽팽한 분위기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SK는 화이트가 1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몰트리의 중거리슛과 정효근의 돌파로 만회했다. SK는 교체 출전한 김동욱도 3점슛을 터뜨리며 2쿼터 3분 30여초가 지난 상황에서 30-28로 앞서갔다. SK는 화이트가 한 번 더 3점슛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중거리슛과 김상규의 3점슛으로 33-33을 만들며 접전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효근의 화려한 덩크슛과 이정제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박성진이 상대 실책으로 얻은 속공을 성공시켰고 전자랜드가 39-35로 2쿼터를 끝냈다.

전자랜드가 분위기를 잡은 건 3쿼터 초반부터 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차바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3점슛과 김상규의 득점으로 3쿼터 2분 여만에 10점차(47-37)로 앞서갔다.

전자랜드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 SK는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전자랜드는 15점(62-47)을 앞서고 있었다.

4쿼터 초반, SK는 이현석과 김동욱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으나, 이내 박성진과 차바위에게 내리 3점슛을 허용하면서 기대를 접어야 했다. 박성진의 3점슛이 한 번 더 터졌을 때, 전자랜드는 21점차(77-5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화이트가 득점을 연속해서 올렸지만 전체적으로 팀플레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인천 전자랜드 88(22-22, 17-13, 23-12, 26-23)70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박성진 20점
아넷 몰트리 18점
정효근 15점

서울 SK
테리코 화이트 22점
함준후 16점
최부경 10점

#사진=경기 후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는 조쉬 셀비와 몰트리의 모습(최권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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