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 전자랜드 몰트리 “매 경기 더블더블이 목표”

최권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9 0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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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정교한 슛이 일품이었다. 18일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연습경기에서 아넷 몰트리(26, 206cm)가 박수 속에서 첫 경기를 마쳤다. 88-70으로 전자랜드가 경기를 이긴 가운데, 몰트리는 필드골 성공률 100%(18득점)를 자랑하며 본인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넷 몰트리는 이번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실질적으로 드래프트 1라운드의 1순위를 확보했던 전자랜드는 단신 가드 조쉬 셀비(25, 186cm)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고, 이어 2라운드에서는 센터 몰트리를 뽑으며 신장을 보강했다.

연습 경기가 끝난 후 만난 몰트리는 “좋은 경험이었다. 첫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특성이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도 함께 보여줄 수 있었다”고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슛은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하지만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겠다고 느꼈다. 시즌 개막 때까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것이다. 공격에서 내가 추구하는 플레이와 팀이 잘 맞는 다는 걸 느꼈다”라며 본인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몰트리는 NBA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중국, 푸에르코리코, 터키, 우루과이 등의 프로리그를 거쳤다. 분명 지나온 팀들마다 분위기가 다를 터. 전자랜드의 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직 입국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아서 섣부르게 판단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여러 스타플레이어들과 다양한 리그에서 뛰어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전자랜드 선수들도 농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실 몰트리는 전형적인 빅맨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유도훈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유 감독은 그의 다재다능함에 반했다고 했다. 몰트리는 골 밑 공격 대신 중거리 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면서도 수비와 리바운드가 좋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SK 외국선수 대리언 타운스와의 경합에서 골 밑을 파고들기보다는, 타운스를 외곽으로 끌고 나와 중거리 슛을 많이 시도했다. 그리고 보란 듯 야투를 모두 넣으며 팬들을 기대케 했다.

몰트리는 “나는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할 수 있고, 포스트업과 리바운드, 그리고 슛까지 가능하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이 내 목표이고, 젊은 전자랜드 선수단 사이에서 리더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점프볼 DB(문복주 기자/트라이아웃 현장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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