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최권우 기자] 18일 인천 삼산보조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88-70으로 전자랜드가 승리를 챙긴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의 골 밑을 지켜줄 아넷 몰트리(26, 206cm)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연습경기임에도 불구, 새 외국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홈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4쿼터가 끝날 즈음에는 조쉬 셀비(25, 186cm)가 모습을 드러냈다.
전자랜드의 또 다른 외국선수인 몰트리는 15일에 입국해 3일째 팀에 한창 적응하고 있는 중이었다. 셀비도 이날 입국하자마자 삼산체육관을 찾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 셀비의 표정은 새 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셀비는 NBA와 터키, 이스라엘 등을 거친 스코어러다. 그렇다면 과연 그가 KBL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셀비는 “두 가지 이유가 나를 한국으로 오게 만들었다. 첫 번째는 가족이다. 내 아내와 아이들에게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두 번째는 KBL에 대한 좋은 인상이다. KBL에서 몸담았던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 평소에 KBL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왔다. 그리고 여러 국가들을 다니면서 프로생활을 이어가는 내게 한국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느껴졌다”고 답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집중력 있는 수비와 정교한 슛으로 SK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4쿼터 중반에 들어서 경기장을 찾은 셀비는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확실히 눈에 띄는 점은 좋은 슈터들이 앞 선에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중력이 돋보이는 수비와 경기 중 선수 간의 원활한 소통도 인상적이었다”며 전자랜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본 소감을 전했다.
외국선수 선발 규정이 바뀐 이후로 KBL에는 작지만 화려한 플레이를 보인 콤보가드들이 매 시즌 등장해왔다. 셀비도 이를 알고 있었다.
“조 잭슨이나 키퍼 사익스 등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선수들과 나를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내 별명인 ‘쇼 타임’에 걸맞게 내 플레이를 보고 팬들이 쇼라고 느낄 정도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목표는 오로지 팀의 우승이다. 하루 빨리 홈 팬들 앞에서 내 플레이를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점프볼 DB(조쉬 셀비 트라이아웃 당시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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