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최정서 기자] “SK가 4강,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 시즌 목표를 말하는 정재홍(32, 180cm)의 눈빛에서는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
각 팀들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가 한창이다. 연습경기는 여러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이적생들에게는 실전을 통해 손발을 맞출 좋은 기회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3년 계약에 성공했던 정재홍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오리온에서 SK로 팀을 옮긴 그 역시 팀 적응에 한창이었다. 포인트가드로서 30분 이상 소화하며 팀을 이끌었다.
SK는 그동안 4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전날(17일) 동부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18일 인천 전자랜드에게도 70-88로 패하며 연습 경기 2패째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재홍은 “앞선 경기들에서 잘 해오다가 오늘 전자랜드에 패하게 되었다. 현재 부상선수도 많고 대표팀에 간 선수도 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도 어제(17일)에 입국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고 패인을 짚었다. “그래도 이러한 연습 경기를 통해서 손발을 맞춘다면 경기력이 다시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FA 자격을 얻으며 SK로 이적한 정재홍은 “SK에 와보니 고등학교 후배도 있고 대학교 때 친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적응하기 수월했다. (문경은)감독님, 코치님들도 잘해주셔서 이미 팀에 적응을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팀 합류 후 그는 스스로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세워가고 있었다. 그는 김선형, 변기훈과 함께 SK의 가드 라인업을 더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SK가 20점차 이상 이기고 있다가 진 경기도 몇 번 있었다. 내가 리딩에 좀 더 힘쓰면서 그 점수차를 유지하는 경기를 만들고 싶다”며, “(김)선형이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재홍은 전날(17일) 입국한 외국선수들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테리코) 화이트는 지난 시즌 상대해 해봤는데 1대1로 막을 수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막으려고 해도 평균 20점 이상 올릴 수 있는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 (대리언)타운스는 힘과 리바운드가 좋고 궂은일을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2017-2018시즌, SK의 성적 향상에 대해서도 정재홍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2년 동안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다. 팀 분위기가 최근 몇 년간 가장 좋다고 들었다. 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4강 그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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