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디비전1에서 가장 먼저 2연승에 성공한 현대오토에버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0 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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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낸 현대오토에버가 디비전1에서 가장 먼저 2연승에 성공했다.



8월19일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리그 2차대회(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1 예선에서 주전 선수 5명만 출전했지만 오를대로 오른 조직력을 앞세워 강호 현대백화점A 팀을 상대한 현대오토에버가 59-45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서로를 상대로 연승을 노리던 현대오토에버와 현대백화점A 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된 두 팀의 전력 공백이 컸다. 현대오토에버는 벤치멤버 없이 5명의 선수만이 나섰다. 다행인 것은 이용휘, 추광진, 박정재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맞선 현대백화점A 팀은 유병선, 이상호, 배지만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며 전력 타격이 컸다. 주전 선수 중 이상일, 소민호만 참여하며 자신들이 가진 전력의 50%도 구축하지 못했다.



서로 약점을 갖고 경기를 시작한 두 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교체선수가 없던 현대오토에버는 경기 중반까지 다소 얌전한 수비와 파울을 아끼는 모습으로 경기 후반을 대비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 현대백화점A 팀은 이상일과 소민호의 공격력에 기댔다. 어떤 이유에서든 힘의 균형이 맞춰진 두 팀이었다.



현대오토에버의 힘이 1쿼터부터 발휘됐다. 1쿼터 후반까지는 현대백화점A 팀과는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백화점A 팀의 빅맨 소민호과 박민호에게 예상 밖으로 골밑에서 연속 실점을 내준 것. 하지만 1쿼터 후반 기회를 잡는 현대오토에버였다. 추광진, 신우철, 이용휘 트리플 타워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13-11로 한 발 앞선 현대오토에버는 이후 추광진이 자신의 힘을 이용, 현대백화점A 팀의 골밑을 연달아 공략하며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했다. 1쿼터 종료 직전 박정재의 영리한 플레이로 기민한 득점까지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20-11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5명의 선수만 가지고 경기에 나섰지만 성공적으로 1쿼터를 마친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들어 고비를 맞았다. 부족한 가용 인원으로 인한 위기였다. 1쿼터 후반 집중해서 힘을 쓴 현대오토에버는 2쿼터 들어 다소 여유 있는 플레이로 경기의 템포를 늦췄다. 이게 화근이 됐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다고는 하나 현대백화점A 팀에는 소민호과 이상일이 있었다.



소민호와 이상일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한 경기를 온전히 치른 경험이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2쿼터 중반 코트에서 허리를 숙이며 급격히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흐름, 분위기, 지표 등 모든 것이 현대백화점A 팀의 편이 아닌 듯 했다. 2쿼터 후반까지 10점 차를 극복하지 못하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그런데 2쿼터 종료 직전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슈터 이상일이 2쿼터 종료 1분 전 3점포를 터트리며 마지막 불꽃을 살린 현대백화점A 팀은 이상일이 2쿼터 종료와 함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렸다. 버저비터였다. 이상일의 3점포 두 방에 두 팀의 점수 차는 순식간에 28-25까지 좁혀졌고, 경기의 흐름은 알 수 없는 쪽으로 흘렀다.



3쿼터 초반 현대오토에버 박정재가 손쉬운 속공 찬스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흐름이 이상하게 바뀌는 순간이었다. 박정재의 속공 실패 이후 현대백화점A 팀 소민호의 골밑 득점이 터졌다. 그리고 곧바로 현대오토에버 추광진이 엔드라인에서 실책을 범했다. 행운의 연속 공격 기회를 갖게 된 현대백화점A 팀은 2쿼터의 히어로 이상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내내 부진했지만 2쿼터 종료 1분 전에 찾아온 기회를 3쿼터 초반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전반 내내 앞서던 현대오토에버로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상황이었다. 교체 선수가 없었기에 다소 느슨한 수비를 펼쳤던 것이 화근이 됐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에서도 숱한 위기 끝에 승리를 지켰던 현대오토에버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정재가 곧바로 야투를 터트리며 다시 한 번 리드에 성공한 현대오토에버는 이어진 수비에서 현대백화점A 팀의 득점 행진을 저지하며 흐름을 끊었다. 추광진의 골밑 돌파로 다시 한 번 투 포제션 리드에 성공한 현대오토에버.


하지만 현대백화점A 팀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에 단 3득점에 그쳤던 박용철이 극적인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현대오토에버의 발목을 잡았다. 박용호는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다시 한 번 1점 차로 따라붙은 현대백화점A 팀은 전반 무득점에 그쳤던 김상수가 곧바로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벤치 멤버들의 힘이 돋보이는 현대백화점A 팀이었다.



현대오토에버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는 3쿼터 들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한 현대오토에버는 트리플 타워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리드는 단 '3점'에 불과했다. 언제고 경기가 뒤집혀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흐름은 분명 현대오토에버의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승부처가 되자 현대오토에버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교체 선수가 없었던 탓에 힘을 아꼈던 현대오토에버는 4쿼터 들어 단숨에 승부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현대백화점A 팀 이상일에게 3점포를 얻어맞은 현대오토에버는 곧바로 박정재가 3점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3점 차 리드를 지키는 현대오토에버였다. 뒤이어 박정재가 영리한 움직임으로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4쿼터 초반 해결사 노릇을 한 현대오토에버였다. 박정재의 활약으로 현대백화점A 팀의 상승세를 끊은 현대오토에버는 센터 이용휘가 골밑에서 현대백화점A 팀의 유일한 빅맨이었던 소민호를 상대로 5반칙 퇴장까지 이끌어 내며 힘의 균형 추를 끊어버렸다. 트리플 타워의 유일한 상대였던 소민호를 코트 밖으로 내보낸 현대오토에버는 해결사 박정재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4쿼터 시작 3분 만에 53-42로 도망갔다.



4쿼터 초반 폭발력 있는 움직임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은 현대오토에버는 해결사 박정재가 4쿼터에만 14점을 터트리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 중반까지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은 현대오토에버는 경기 막판 파울작전까지 구사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자신들을 추격한 현대백화점A 팀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4쿼터 들어 현대백화점A 팀의 득점을 단 6점으로 저지하며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현대오토에버는 교체 선수 1명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어코 2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1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현대오토에버 박정재가 선정됐다. 승부처가 된 4쿼터에 자신의 전매특허인 속공 플레이로 팀의 연승을 이끈 박정재는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위험했다. 일단, 좀처럼 5명의 선수가 모이지 않아 기권의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어렵사리 5명의 선수가 모여 힘겹게 경기에 참여했다. 교체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파울 관리에 집중하게 했다. 그리고 5반칙 퇴장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일정 타이밍 전까지는 수비를 타이트하게 하지 말자고 했다. 전반에는 공격이 효과를 보며 리드했지만 현대백화점A 팀은 역시 강팀이었다. 후반 들어 우리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역전까지 당하는 아질한 상황도 있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힘겹게 승리를 챙긴 것 같다"라며 힘겨웠던 연승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승부처가 됐던 4쿼터 초반의 상황에 대해선 "속공에 집중하고자 했다. 우리 팀이 가장 잘하는 플레이기도 하고, 상대를 가장 잘 떨어뜨릴 수 있는 작전이었다. 다행히 우리 팀에게 기회가 왔고, 선수들이 워낙 손, 발이 잘 맞았기 때문에 상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다행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승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는 박정재는 "101경비단, 두산중공업 등 강팀들과 맞붙질 않았다. 자신은 있지만 더 강한 팀들을 만나봐야 지금의 기세가 언제까지 어이질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가용 인원은 부족하지만 최대한 많은 동료들이 참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홍보를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갈 길이 먼만큼 희망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목표를 최대한 높게 잡아보고 싶다. 디비전1 결승 진출이 아닌 디비전1 우승을 차지해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거침없이 설명했다.



*경기결과*
현대오토에버 59(20-11, 8-14, 14-14, 17-6)45 현대백화점A



*주요선수기록*
현대오토에버
박정재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추광진 1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용휘 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현대백화점A
이상일 17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소민호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박용철 9점, 16리바운드, 1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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