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서울 삼성이 ‘2017-2018 Thunders Summer Splash’를 통해 팬과 선수단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19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는 2016-2017시즌 시즌티켓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삼성은 시작부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팬들은 코트와 맞닿은 1층 좌석에서 삼성과 창원 LG의 연습 경기를 관람했으며 경기 시작에 앞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도 했다. 5년 동안 삼성 시즌티켓을 구매했다는 한 팬은 “그동안 시간이 맞지 않아서 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오지 못하다가 처음 아들과 함께 왔다. 연습 경기지만 선수들을 매우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습 경기 후에는 체육관을 벗어나 팬과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Water Splash’ 이벤트를 가졌다. 물총을 비롯해 갖가지 도구로 상대팀에게 물벼락을 선사하는 이벤트였다. 기획 취지는 팬이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었지만, 막상 이벤트가 시작되자 선수와 팬을 가리지 않고 서로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오히려 팬과 선수가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행사 도중에는 이관희의 ‘이상민 저격 작전’이 웃음바다를 연출했다. 이상민 감독을 공격하기 위해 아예 물통을 통째로 들고 나섰던 것. 이를 피하기 위해 도망가는 이상민 감독과, 집념(?)을 앞세운 이관희의 추격전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이관희는 이후 행사에서 “코칭스태프를 노렸다”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유니폼 추첨 이벤트도 있었다. 추첨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의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시간이었다. 아직 유니폼이 나오지 않은 몇몇은 추후 증정을 약속하기도. 친정으로 복귀한 김동욱도 그 중 한 명이었는데, 그는 “친정팀에 복귀해 정말 기쁘다. 더불어 연습 경기임에도 이렇게 많은 팬이 와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행사는 선수단이 손수 준비한 ‘썬더스 바자회’로 마무리 됐다. 바자회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은 2017-2018시즌 썬더스 해피포인트에 적립, 소아암 환아 및 희귀 난치질환 환아들을 위해 사용된다. 썬더스 해피포인트는 2002-2003시즌 서장훈의 ‘사랑의 자유투’를 시작으로 매 시즌 선수와 감독의 기록에 따라 소정의 금액이 적립되는 기금이다. 김태술의 애장품은 이날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반면 이규섭 코치의 현역시절 유니폼 하의는 막판까지도 팔리지 않아 단돈 3,000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도 팬들은 금방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팬들은 경기장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까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움직였다. 특히 삼성 이상민 감독은 여느 선수 못지않게 많은 사진 요청을 받으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사진=삼성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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