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이란 잠시디 "한국 17번(전준범) 막기 힘들었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0 0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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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승리팀이었지만, 답변은 주로 상대에 관한 내용이 많았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 결승에 진출한 이란 대표팀 이야기다. 주전 전원이 활약한 이란은 20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4강에서 한국에 87-81로 승리, 결승에 오르게 됐다.

2016년 FIBA 아시아챌린지 우승팀이기도 한 이란은 호주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대표팀 메흐란 하타미 감독은 한국의 3점슛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3점슛이 엄청난 팀이다. 방심하면 언제든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화력을 갖추었다. 필리핀 전을 보고 나왔는데, 성공률이 엄청났다. 레바논에서는 지역방어를 써서 효과를 봤지만, 한국 같은 팀에게 지역방어를 썼다가는 그대로 무너졌을 것이다. 그래서 맨투맨으로 준비를 하고 나온 것이 잘된 것 같다."

이란은 1쿼터를 30-13으로 앞서며 마쳤지만 2쿼터부터는 한국의 수비와 외곽 공세에 말리며 후반에는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에 대해 하타미 감독은 "초반과 막판 3점슛 수비가 잘 됐지만, 2쿼터와 후반 한때에는 수비에서 우리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고 아쉬워 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모하메드 잠시디도 한국의 3점슛 이야기부터 꺼냈다. "엄청난 3점슛이었다. 우리 수비가 잘 안 됐다. 특히 17번(전준범)은 막기 힘들었다."

잠시디는 한국이 낯설지 않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이란의 멤버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패배를 떠올렸다. 최악의 기억이었다"라며 "그때를 떠올리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타미 감독은 결승전 각오에 대해 "호주는 정말 레벨이 다른 팀이다. 하지만 그들을 상대하며 세계 수준의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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