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9월 전지훈련을 앞두고 구단들은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끼워맞추고 있다. 외국선수들도 15일부터 입국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중 몇 명은 전지훈련이 아닌 집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대놓고' 교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구단은 많지 않다. 서울 SK가 2라운드에서 선발한 대리언 타운스에 대해 교체의사를 밝힌 기사가 타 매체를 통해 보도되기도 했지만, 문경은 감독과 SK관계자들은 이튿날 연습경기에서 취재진에게 '와전이 된 것'이라 해명하기도 했다.
22일부터 외국선수 교체 가승인 신청 가능
구단들은 22일부터 대체선수에 대한 가승인 신청이 가능하다. 구단들마다 외국선수들의 기량을 테스트하며 옵션을 체크하고 있다.
가장 급한 팀은 KGC인삼공사다. 키퍼 사익스가 재계약을 거부함에 따라 대체선수를 물색해야 한다. 올해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를 선택할 경우 교체권이 소진되지 않으며, 지난 3년간 나온 선수 중에서 택할 경우에는 교체권이 소진되기에 신중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전체 4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FIBA 아시아컵에서 활약한 오세근의 몸상태까지 고려해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각 팀의 새 얼굴들은 대단히 의욕적이다. 부산 KT는 테렌스 왓슨이 오자마자 새벽, 야간훈련까지 자청하면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리온 윌리엄스는 2kg 정도 체중이 불어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전자랜드 아넷 몰트리도 적응 훈련에 한창이다. 아직 체력이 완전치 않아 SK전이 끝난 뒤에는 헛구역질까지 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는 후문. 전자랜드는 체력을 올린 뒤에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 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런가 하면 조쉬 셀비는 지내던 집까지 모두 처분하고 올 정도로 정성을 보였다. 가족여권을 비롯해 여러 이슈 때문에 입국이 다소 늦어진 셀비는 18일 국내선수들과 첫 인사를 나누고 훈련에 돌입했다. 셀비는 와이프가 하프코리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와이프 어머니가 한국인이라 계속 한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울산 모비스도 애리조나 리드가 유재학 감독의 다양한 주문을 소화하며 한국무대에 적응 중이며, 전주 KCC는 에릭 도슨이 입국한 가운데 안드레 에밋은 늦어도 9월 초쯤에는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 동부도 디온테 버튼과 조던 워싱턴이 가세했다. 교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부 관계자는 "우리는 그럴 생각(가승인)으로 뽑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이처럼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어도, 22일에는 가승인을 신청하고자하는 구단들의 발빠른 행보가 예상된다. 하루라도 빨리 불러와야 9월 전지훈련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자들도 회복 중
오리온은 최진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에 가담 중이나 송창무와 민성주 등 빅맨 자원의 부상 때문에 고민이 많다. 오리온은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팀들과도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모비스는 김동량과 박구영이 발목 부상으로 지난 한 주간 휴식을 가졌다. 그러나 경미한 부상이기에 공백이 길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도 김우람과 정희원이 발목 부상으로 17일 상명대 연습경기 때 나서지 않았다. 역시 큰 부상은 아니다.
LG는 최근 조성민과 김시래까지 연습경기에 투입되고 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에 뛸 만큼의 몸상태는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도 최근 연습경기에서 주력 선수들이 모두 코트에 올랐으며, SK는 김민수와 변기훈이 휴업 중이다.
곧 귀국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몸상태도 관심의 대상이다. 부상으로 대회 후반기에는 출전시간이 줄었던 센터 이종현(모비스)는 회복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질적인 것이기에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4주차 구단별 연습경기 일정
(구단 사정으로 변경될 수 도 있음)
8월 21일 월요일
동부-다이토분카대, 오후 3시 30분, 원주
오리온-상명대, 오후 3시 30분, 고양보조
8월 22일 화요일
SK-다이토분카대, 오후 4시, 양지
삼성-상명대, 오후 4시, STC
동부-연세대, 오후 4시, 원주
KCC-LG, 오후 4시, 마북리
오리온-단국대, 오후 3시 30분, 고양보조
KT-중앙대, 오후 4시, 올레빅토리움
8월 23일 수요일
SK-LG, 오후 4시, 이천
전자랜드-상무 4시, 삼산 보조
8월 24일 목요일
전자랜드-상무 3시, 삼산 보조
KCC-KT, 오후 4시, 마북리
KGC-경희대, 오후 3시 30분 경희대체육관
8월 25일 금요일
KGC-성균관대 3시 30분, 성균관대
오리온-상명대 3시 30분, 고양보조
SK-중앙대, 오후 4시, 양지
삼성-동부, 오후 3시 30분, STC
KT-전자랜드, 오후 4시, 올레빅토리움
취재=손대범, 강현지, 민준구
사진=점프볼 DB(홍기웅,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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