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우승은 호주, MVP는 하다디, 오세근도 베스트5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8-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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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격차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1.5군 전력으로 나온 호주는 '아시아 챔피언' 이란을 요리하며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아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1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결승에서 79-56으로 이겼다.

전날 이란의 하타미 감독은 "호주는 레벨이 다른 팀이다. 세계수준의 농구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 말했는데, 그 예상 그대로였다. 호주는 NBA선수들은 물론, 호주리그 스타들도 상당수 배제된 팀이었으나 무난하게 우승을 거머쥐었다. 심지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함께 건너온 뉴질랜드조차 상대가 안 됐다. 결승전을 포함, 6경기 평균 28.8점차라는 월등한 실력차를 보였다.

그래도 결승전 승리를 이끈 이는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브래드 뉼리였다. 18득점을 기록했다. 미치 크릭도 12득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8강전부터 줄곧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이란은 하다디가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경기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점슛도 10개 중 9개가 빗나가는 등 다른 아시아팀과 경기할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회 MVP는 하다디에게 돌아갔다. 비록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이지만, 하다디가 경기전반에 미친 영향력이 아니었으면 이란의 결승 진출도 어려웠을 것이다. 하다디는 득점, 리바운드 뿐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실력을 발휘,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회 베스트5에는 MVP 하다디를 포함, 모하메드 잠시디(이란), 파디 엘 카티브(레바논), 셰아 일리(뉴질랜드), 오세근(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우승팀 호주가 베스트5를 배출하지 못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한편 오랜만에 홈팬들 앞에서 FIBA 대회를 치른 파디 엘 카티브는 팬들의 박수 속에서 국가대표 경력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사진=FIB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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