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김종민 기자] 십자인대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던 삼성생명 윤예빈(20, 180cm)이 마침내 일어서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21일 속초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개막전에서 80–7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윤예빈이었다. 윤예빈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됐지만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긴 공백기를 가졌다. 2016-2017시즌 막판인 7리바운드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5월에는 재수술까지 받는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해다.
윤예빈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긴 재활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팀 동료와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소외감도 들고 많이 힘들었는데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버텨냈다. 구단과 팀 동료들도 모두 힘들 때마다 함께해주고 격려해준 덕분에 제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고생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윤예빈은 더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이날 윤예빈은 코트를 누비며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윤예빈은 “대회 첫 경기인 만큼 긴장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잘해보자고 서로를 격려한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예빈은 “연습경기도 많이 뛰면서 체력을 끌어올리곤 있지만 연습경기와 실전은 달라서 힘든 점이 있었다”며 “아직까지 부상에 대한 불안감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몸을 사리기보단 적극적으로 몸싸움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신자컵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프로무대에 나서는 윤예빈. 사실상 프로 첫 시즌인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비시즌에 수비나 1대1 공격을 자신 있게 하는 걸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일단 다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우리 팀이 하는 플레이를 평소 하던 대로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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