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항상 열심히 수비하고, 잠깐을 뛰더라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KB 김민정(181cm, F)의 당찬 각오다.
박신자컵 디펜딩챔피언 청주 KB스타즈는 2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구리 KDB생명을 66-63으로 꺾었다. 40분 내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민정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KB스타즈에 에너지를 보탰다. 득점도 25점으로 팀내 최다였다.
경기 후 만난 김민정은 “정말 중요한 경기라 생각했다. KDB생명이 퓨처스리그에서 강한 팀이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만난다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기만 이기면 다음 경기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고, 생각대로 돼서 다행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민정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자세를 보였다. 마치 이날만 기다렸던 것처럼 말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몸싸움 연습도 많이 했다. 돌파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슛이 잘 들어가서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러한 적극성 뒤에는 지난 7월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존스컵에서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 당시 KB스타즈는 한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했다. 김민정은 성적을 떠나 선수들에게는 신장이 더 크고, 기량이 좋은 외국선수들과 맞붙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좋은 경험을 하고 와서 국내 선수끼리 붙을 때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KB스타즈에게 이번 박신자컵은 ‘타이틀 방어전’과도 같다. 그런 만큼 대회를 임하는 각오도 남다를 터.
김민정은 “작년에 우승했었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연습했다. 그 결과를 코트에서 잘 보여드리고 싶다. 제 포지션은 꿋꿋하게 수비를 하고, 다부진 모습을 많이 보여야 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그리고 다가오는 정규시즌에서도 많이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설령 잠깐을 뛰게 되더라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보였다.
KB스타즈는 22일 KEB하나은행과 박신자컵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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