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박신자컵] 돌아온 KEB하나은행 신지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17-08-21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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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김용호 기자] 21일 속초에선 여자농구팬들이 반가워할 만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바로 오랜 기간 부상 재활에서 돌아온 KEB하나은행의 신지현(174cm, G)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것.


부천 KEB하나은행은 2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첫 경기에서 55-51로 승리했다. 4쿼터 약 9분 동안 우리은행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일궈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신지현은 이날 5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3쿼터에 경기 리드를 가져오는 3점슛을 꽂으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 기여했다.


경기 직후 만난 신지현은 모호한 표정이었다. 그는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뛰는 거라 경기 전에 설레었다.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첫 게임을 이겼기 때문에 기분은 좋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신지현은 프로 무대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KEB하나은행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의도치 않게 2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에 대해 그는 미소를 보이며 “오랫동안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몸을 만드는 게 힘들었다. 회복할만하면 다시 다쳐서 쉬게 되는 상황에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이제는 크게 아픈 부분도 없기 때문에 과거는 잊고 앞으로 더 잘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지만 스스로에게는 50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주는 신지현이었다. “이겼지만 종료 버저가 울리고 나니 경기 중에 속공이나 패스에서 실수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올랐다”는 것이 이유.


다가오는 2017~2018시즌, 신지현은 성공적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는 “지금은 몸이 70% 정도 만들어진 것 같다. 남은 두 달 동안 부지런히 컨디션도 끌어올리고, 외국 선수가 오면 팀원들과 함께 조직력을 다지는 데에 매진하겠다. 복귀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만 욕심을 버리고 저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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