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공항/손대범 기자] "자신감을 얻은 대회였다." 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귀국한 '아시아 베스트5' 오세근(KGC인삼공사)의 소감이다.
오세근이 주장을 맡고 있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22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016-2017시즌 프로농구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기도 한 오세근은 FIBA 아시아컵에서도 대표팀을 3위로 이끌고, 대회 베스트 5
에도 선정되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16.0득점과 5.7리바운드는 팀내 1위였다.
오세근은 "자신감을 얻었다. 한 대회 갖고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다가오는 홈-앤드-어웨이에 대비해 여유있게, 그리고 자신있게 경기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점에서는 중요했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중계방송 덕분인지 지인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다는 오세근은 "선수단 분위기도 좋았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박)찬희나 (이)정현이가 하는 말도 잘 들으면서 호흡을 잘 맞춰갔다"라고 세대교체를 이룬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허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개막 이전만 해도 목표였던 4강 진입에 비관적이었다. 그러나 카자흐스탄, 일본을 차례로 꺾은데 이어 8강에서는 난적으로 예상된 필리핀을 제압하면서 그 기대감이 고조됐다. 비록 이란과의 경기는 졌지만, 대회 최고 센터 하메드 하다디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세근은 "하다디가 막는 선수들이 그런 움직임(중거리슛, 외곽 스크린)을 가져가는 걸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경기에서는 유독 파울콜에도 고전했다. 이에 대해 오세근은 "파울 트러블 때문에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소극적이 됐던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짧게 답했다.
주장 오세근의 덕담과 함께 해산한 대표팀이지만, 이들은 11월 시작될 FIBA 월드컵 예선을 위해 또다시 모이게 된다. 오세근은 "2014년에도 뉴질랜드를 상대해봤지만 그때도 기량이 다들 좋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 선수들은 더 어려져는데 개인기가 좋았다. 아마 예선에서는 기량 좋은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조직력과 슈팅 능력을 앞세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몸 상태에 대해서는 "며칠 쉬고 재활을 해야 할 것 같다. 손가락과 무릎, 정강이가 안 좋다. 이란 전 1쿼터 때 다쳐서 교체사인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재활을 잘 해서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항에 마중나온 아이들을 보자마자 '아빠'로 돌아간 오세근은 휴식 후 다시 소속팀 KGC인삼공사에 합류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시즌 팀 성적이 좋았던 만큼, 몸 관리를 잘 해서 새 시즌에도 좋은 성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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