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재도 김승원 KGC 김기윤 김민욱, 2대2 트레이드

이원희 / 기사승인 : 2017-11-23 13:2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원희 기자] 부산 KT 이재도 김승원과 안양 KGC인삼공사 김기윤 김민욱이 유니폼을 바꿔 입을 수 있다.

현장에선 KT와 KGC가 이재도 김승원, 김기윤 김민욱의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다.

이재도는 팀의 주전 가드로 활약했지만 허훈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들어오면서 출전시간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조동현 KT 감독은 신인드래프트 당시 “허훈이 와도 이재도가 팀의 우선 옵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훈이 프로무대에 빠르게 적응해 이재도와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였다. 여기에 박지훈마저 성장세를 보여 KT 가드진은 활용 자원이 넘쳤다.

이재도는 올시즌 15경기를 뛰고 평균 9.27점 4.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저돌적인 돌파와 언제든지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력을 갖췄다. 2013-2014시즌부터 KT맨으로 활약했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부산을 떠나게 됐다.

김승원은 부상자가 많은 팀 골밑 사정상 역할이 중요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최근 3경기에선 출전시간이 5분을 넘지 못할 정도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올시즌 11경기 출전해 평균 1.82점 2.3리바운드 기록.

KT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3일 현재 2승13패로 리그 최하위. 이대로 가다간 플레이오프 진출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전력 강화를 위한 카드가 있어야 했다. KT가 찾은 방법은 트레이드로 보인다.

KT의 고민은 빅맨이다. 김현민은 시즌 개막전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통보를 받았고, 박철호는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올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언제 돌아올지 정확한 날짜도 모르는 상황이다. 조동현 감독은 빅맨이 부족하다며 여러 차례 아쉬움을 표한 바 있다.

일단 김민욱을 데리고 오면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다. 김민욱은 신장 205cm로 골밑에서 궂은일을 피하지 않는 빅맨이다. 3점슛도 던질 줄 알아 전술 운영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 올시즌 15경기에 나서 평균 4.6점 2.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세근이 대표팀 일정으로 빠지는 사이 자신의 이름을 더욱 알렸다. 지난 18일 원주 DB전에선 10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기윤은 지난 시즌 허리수술을 받아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악착같은 모습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시즌 15경기 나서 평균 8.13점 5.1어시스트. 경기 감각을 찾아가는 듯 하다 최근 3경기 활약이 다소 주춤했다.

KGC는 김기윤을 내보냈지만 이재도가 오면 리그 수준급 공격형 가드를 손에 쥐게 된다. 기존에 있는 가드자원들과 다른 스타일이다. 전술 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원희 이원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