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 원한 KGC인삼공사, 더 밝은 미래 꿈꾸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23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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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사/민준구 기자] KGC인삼공사의 2대2 트레이드 목적은 이재도였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내내 팀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던 김기윤과 김민욱을 보내고 이재도와 김승원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부터 박찬희의 부재로 인해 포인트가드의 공백을 느낀 KGC인삼공사였기에 가능했던 트레이드였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재도와 김승원은 모두 KT 때부터 김승기 감독, 손규완 코치가 육성한 선수들이다. 장단점에 대해선 충분히 파악이 됐고 한 번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팀 적응이 가능하다고 생각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윤이도 충분히 좋은 가드지만, 더 높은 레벨의 선수를 원했다. (박)찬희가 나가고 나서 포인트가드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어 왔다. 백코트에서 위협감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이재도라 판단했다. 사실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 QJ 피터슨도 있지만, 1·4쿼터에 무게감이 있는 가드가 있었으면 했다”고 덧붙였다.

KT는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허훈을 1순위로 지명하며 가드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김우람과 최창진이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박지훈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재도의 출전시간이 점점 줄고 있었다. 그 문제를 파고든 KGC인삼공사는 빅맨의 부재로 힘든 시즌을 겪고 있는 KT에게 김민욱 카드를 내며 트레이드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문제점은 분명하다. 이재도가 이번 시즌에 극심한 부진을 안고 있다는 것.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재도는 팀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선수다. 지금 어떤 문제가 있어 부진한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부상이 아닌 이상, 새로운 동기부여만 있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번 트레이드는 사실 만 하루가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됐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트레이드가 완성된 것. KGC인삼공사는 이재도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를, KT는 빅맨의 부재를 김민욱이라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채울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그동안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많은 의존을 보이며 힘든 경기를 치러왔다. 앞 선의 공격력이 떨어지면서 골밑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그러나 이재도의 합류로 더 빠른 농구와 공격적인 농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재도는 빠른 농구에 특화되어 있는 선수다. 또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큰 경기 경험이 있고 자기주도적인 모습이 있다. 앞 선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줄 수 있다면 상위팀과의 대결에서도 우리 앞 선이 밀릴 일은 없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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