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당장은 빅맨 보강으로 보이지만, (김)기윤이를 영입함으로써 (허)훈이와 확실한 포인트가드 두 명을 보유하게 됐다.”
올 시즌 KT가 또 한 번의 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3일 KT는 이재도, 김승원을 KGC인삼공사로 내주고, 장신센터 김민욱과 정통포인트가드 김기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KT가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 건 지난 10월, 개막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된 김현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
KT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빅맨이 필요했고, KGC인삼공사 쪽에서는 슈터를 필요로 했다. 카드가 맞지 않아 이야기를 계속하다가 김기윤, 김승원까지 같이하게 됐다”며 2대2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상 선수들에 대한 전열 이탈을 언급했다. 김현민이 아킬레스건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가운데 김우람도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최근 수술을 마쳤다. 박철호 또한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으로 출전한 경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 지금도 개점 휴업인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김)현민이, (박)철호가 빠져있는데 (박)상오가 4번을 혼자 보면서 힘들어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현민이가 수비를 끌고 다녀준 덕분에 (리온)윌리엄스가 살아났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이 안되다 보니 4쿼터에 윌리엄스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다보니 윌리엄스도 버거워했고, 여러 가지 힘든 부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욱을 영입함으로서 KT는 높이 부분에서 전력 보강을 마치게 됐다. 3점슛을 성공시키는 능력도 높이 샀다. “당장의 높이 보강은 됐다. 또 10개 구단 빅맨을 놓고 보면 2m 넘는 선수가 없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다. (김)민욱이가 온다면 외곽슛이 있으니 윌리엄스와 맥키네스가 살아나지 않을까 한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내놓았다.
김기윤 또한 새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면 허훈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KT관계자는 “김기윤이 고등학교 때부터 최고의 포인트가드였고, 또 제2의 김태술이라고 불릴 정도로 촉망받는 가드였다. 잠재력이 터질 것이라고 본다”며 “김기윤이가 군대를 다녀오면 훈이가 있고, 훈이가 갈 때쯤이면 김기윤이 돌아오게 된다. 선수들이 젊다 보니 5년 이상을 바라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기윤과 김민욱은 국가대표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첫 경기인, 2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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