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제자 보낸 김승기 감독 “수비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23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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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김)기윤이와 (김)민욱이를 많이 아꼈다. 그러나 팀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애제자를 보내며 가슴 아파했다. 23일 김기윤과 김민욱을 KT로 보내며 이재도와 김승원을 데려온 김승기 감독은 앞 선의 수비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언급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재도는 힘이 있는 선수다. 특히 수비가 강해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기윤이가 떨어지는 선수라는 것은 아니다. 모든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비가 약해 아쉬움이 많았다”며 아쉬운 듯 말했다.

또 “민욱이는 KT에서 강력하게 원했다. 아무래도 빅맨이 약하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은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미 이재도와 김승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KT 시절 코치로서 두 선수를 육성해왔기 때문. 김승기 감독은 그만큼 두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재도가 상대편 공격을 강하게 압박해줘야 한다. 우리가 그동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졌던 건 앞 선 수비가 쉽게 무너졌기 때문이다. 그 부분을 재도가 잘 보완해줄 거라고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원에 대해서는 “(오)세근이의 뒤를 받쳐줄 빅맨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 안에서 버티는 힘도 좋기 때문에 많은 상황에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KT로 떠나보낸 애제자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기윤이와 민욱이 모두 너무 아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KT에서는 지금보다 더 힘 있는 플레이를 해줬으면 좋겠다. 두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며 말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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