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조선의 슈터’ 전준범, 국제용으로 거듭나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23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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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지난 8월, 아시아컵에서 활약하며 ‘조선의 슈터’로 불린 전준범이 국제용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86-8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준범은 이날 3점슛 6개 포함 22득점 3어시스트를 올리며 대표팀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에 투입된 전준범은 뉴질랜드 수비의 허점을 이용해 돌파 득점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가 끝까지 따라왔으나, 영리하게 움직이며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3점슛까지 터뜨리며 기세를 올린 전준범은 뉴질랜드에게 뺏겼던 흐름을 되찾아온 주인공이었다.

2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낸 전준범은 이종현의 점프슛을 돕는 어시스트로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다. 이승현이 두 번의 걸쳐 좋은 패스를 내준 것을 놓치지 않으며 연속 3점슛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점프슛까지 터뜨린 전준범은 전반에만 13득점을 올리며 대표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전준범의 뜨거운 손끝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최준용의 패스를 이어받아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이어진 완벽한 찬스에서 파울이 불려 지지 않자 거친 항의 끝에 테크니컬을 받았지만, 전준범의 기세를 꺾을 순 없었다.

잠시 잠잠해진 전준범은 역전을 허용한 4쿼터에 다시 불 붙었다. 60-62로 밀린 상황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만들어 낸 것이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간을 노리고 있던 전준범은 77-75로 턱밑까지 쫓긴 상황에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쐐기포를 박아 넣었다. 최준용의 정확한 패스와 슈터의 정석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전준범이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전준범의 3점슛 이후 대표팀은 특유의 팀 플레이가 살아나며 뉴질랜드를 거세게 압박했다. 마지막 뉴질랜드의 공격찬스가 무산되며 대표팀이 대회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아시아컵에서 맹활약하며 조성민을 이을 최고의 슈터로 불린 전준범은 정예멤버가 출전한 뉴질랜드를 상대로도 또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국제용 임을 증명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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