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표팀의 3-2 드롭존이 난적 뉴질랜드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그 중심엔 최준용이 있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 TSB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86-8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 드롭존의 핵심이었던 최준용은 9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드롭존 수비의 중심엔 최준용이 있었다. 1쿼터 중반부터 투입돼 대표팀 수비를 이끈 최준용은 드롭존 중심에서 상대 빅맨을 무력화시켰다. 포인트포워드로 나서 공격에서 큰 활약을 펼친 건 덤이었다.
1쿼터 중반까지 2-3 지역방어가 통하지 않아 뉴질랜드의 공세에 밀렸던 대표팀은 최준용 투입 후 3-2 드롭존을 펼쳐나갔다. 코리 웹스터에게 초반 많은 실점을 허용했던 대표팀은 앞 선 수비보다 골밑에 중점을 두며 모순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 부분이 적중했다. 뉴질랜드가 알렉스 프레져를 투입하며 골밑 공격에 집중했던 것. 대표팀의 수비가 연거푸 성공한 채 전준범의 연속 득점이 터지자 대표팀은 대등한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뉴질랜드는 대표팀의 드롭존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한 채 2쿼터를 맞이했다. 타이 웹스터가 무리한 공격으로 수비를 뚫어내려 했으나 실책만 늘어날 뿐이었다. 반면, 대표팀은 수비 성공 이후 이어진 공격기회를 성공시키며 27-2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뉴질랜드는 코리 웹스터를 다시 투입시키며 셰아 일리와 함께 대표팀의 약한 앞 선을 공략했다. 2쿼터 막판 역전위기까지 몰렸으나 드롭존이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전반을 41-39로 앞선 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최준용의 진가는 3쿼터부터 나타났다. 전반까지 공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최준용은 전준범과 김종규의 득점을 돕는 환상적인 패스를 선보였다. 상대 수비의 틈을 이용해 돌파를 성공시키며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냈다.
많은 파울로 인해 후반 출전시간이 적었지만, 최준용 중심의 드롭존은 뉴질랜드가 쉽게 뚫어낼 수 없는 벽과 같았다. 결국 드롭존으로 뉴질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대표팀은 이정현과 전준범의 연속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막판 뉴질랜드의 추격공세가 이어졌지만, 최준용이 오세근과 최고의 협력 플레이를 펼치며 쐐기포를 터뜨렸다.
최준용의 전방위 활약에 힘입은 대표팀은 뉴질랜드를 꺾고 A조 예선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선형의 부상으로 앞 선의 약세가 뚜렷해보였지만, 아시아컵부터 포인트포워드의 진가를 보였던 최준용의 존재감이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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