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클리퍼스, 베벌리마저 시즌 아웃

서영욱 / 기사승인 : 2017-11-23 19:5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서영욱 기자]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LA 클리퍼스에게 주전 포인트 가드의 시즌 아웃이라는 비보가 날아왔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 기준), 패트릭 베벌리가 오른쪽 무릎 수술을 함에 따라 2017-2018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23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6-103으로 승리하며 9연패는 끊었지만, 베벌리의 시즌 아웃이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동시에 접하게 됐다.

지난 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 이후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5경기 연속 결장한 베벌리는 21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해 약 22분간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결국 뉴욕과의 경기가 베벌리의 2017-2018시즌 마지막 경기가 됐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크리스 폴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통해 휴스턴 로켓츠에서 클리퍼스로 팀을 옮긴 베벌리는 더 많은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를 어느 정도 실현하고 있었다. 베벌리는 2017-2018시즌 11경기에서 평균 30.4분을 소화하며 12.2점 4.1리바운드 1.7스틸을 기록 중이었다. 더불어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10.8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12.2점의 평균 득점 역시 커리어 하이였다. 두 번의 올-디펜시브 팀 수상(2013-2014시즌 세컨드 팀, 2016-2017시즌 퍼스트 팀)에 빛나는 수비 역시 여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에는 더 팀에 기여할 수 없게 됐다.

거칠고 에너지가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과 다르게 베벌리는 생각보다 결장이 잦은 선수였다. 2012-2013시즌 휴스턴에서 데뷔한 이후 2016-2017시즌까지 70경기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2015-2016시즌(71경기 출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베벌리는 2016-2017시즌에도 67경기 출전에 그쳤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폴이 다시 떠나기까지 항상 주축 선수의 크고 작은 부상에 힘든 시즌을 치른 클리퍼스는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클리퍼스에는 현재 시즌 아웃된 베벌리 외에도 역시나 2017-2018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다닐로 갈리나리와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모두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갈리나리는 9경기, 테오도시치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갈리나리의 경우 11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테오도시치는 여전히 복귀 시기가 불투명하다.

포인트 가드 진영의 어려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는 베벌리 부상 이후 신인, 신다리우스 쏜웰을 우선 주전으로 내세우며 루 윌리암스에게 많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더불어 또 다른 신인인 자운 에반스가 뒤를 받치고 오스틴 리버스가 경기 조율을 나눠서 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에서 제 몫을 하는 루 윌리암스를 제외하면 아쉬움이 남는 실정이다.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영욱 서영욱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