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하다디 빠진 이란, 이라크에 충격패(예선 종합)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1-25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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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하메드 하다디의 공백이 생각보다 컸다. 이제껏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한 이란이 이라크에 충격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란은 지난 24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D조 첫 경기에서 이라크에게 66-74로 패배했다. 하메드 하다디와 베남 야크첼리의 공백이 컸다. 이란은 페리드 아슬라니가 16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모하메드 잠시디(5득점 3리바운드)와 아슬란 카제미(7득점 7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단순히 이란의 부진이 패배의 요인이 된 것 만은 아니다. 아시아의 다크호스로 꼽힌 이라크는 지난 2년 동안 조금씩 발전 속도를 높이고 있었다. 특히 적극적으로 외국선수들을 귀화하는데 힘쓰며 전력보강에도 집중했다. 그 결실은 이란 전에서 본 것이다.

이란의 침몰을 이끈 건 디마리오 메이필드였다. 2017년부터 이라크 대표로 출전한 그는 24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외곽슛보다 적극적으로 파고 드는 플레이로 이란의 수비를 허물었다. 하산 압둘라흐도 3점슛 3개 포함 15득점 2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이란은 하다디와 야크첼리가 빠졌지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다만, 늘어가는 파울과 턴오버가 문제였다. 점점 분위기가 역전된 가운데 이라크는 메이필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다. 이란은 오신 사하키안이 외곽슛으로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어낸 메이필드를 막아낼 수 없었다.

이라크에게 22개의 턴오버를 범한 이란은 20개의 자유투까지 내주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하다디의 부재 속에서도 높이싸움에서 지지 않았지만, 35.1%의 2점슛 성공률로 승리를 따낼 수 없었다. 결국 대회 첫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 이번 홈-앤드-어웨이 경기는 이라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요르단 암만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적으로 홈-앤드-어웨이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이라크와 푸에르토리코만 홈에서 경기를 갖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허리케인 위협으로 인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경기를 가졌다.

2019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별 결과

A조
(1승)대한민국 86-80 뉴질랜드(1패)
(1승)중국 96-44 홍콩(1패)

B조
(1패)일본 71-77 필리핀(1승)
(1패)대만 66-104 호주(1승)

C조
(1패)시리아 72-109 요르단(1승)
(1승)레바논 107-72 인도(1패)

D조
(1패)카타르 70-82 카자흐스탄(1승)
(1승)이라크 74-66 이란(1패)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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