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男대표팀 마스크맨 양희종 "중국전에서도 죽기살기로"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25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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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답답한 건 있지만, 그렇다고 (마스크를) 안 할 순 없지 않나.”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 주장 양희종이 중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허재 감독과 양희종은 25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지역예선 중국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 필승을 다짐했다.


허재 감독이 중국전에 대해 “수비와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고, 공격하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한 가운데, KBL 대표 수비수로 꼽히는 양희종도 허재 감독의 출사표를 거들었다.


사실, 양희종의 필승 다짐을 보는 팬들 마음은 조마조마할 것이다. 시즌 중 코뼈 골절 부상을 당한 터라, 수술 후 마스크를 제작해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 마스크맨이 된 그는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하거나 답답한 감은 있다“며 ”그렇다고 몸싸움을 안 한다면 팀에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희종은 “뉴질랜드 전에서도 몸싸움이 많았다. 중국 전에서도 한 대 맞으면 같이 한 대 때려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중국 전도 마찬가지로 한 걸음씩 더 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적지에서 뉴질랜드를 잡고 홈으로 돌아온 터라 분위기는 최고조다.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라고 웃은 그는 “휴식 시간은 물론 경기에 들어갔을 때 벤치 선수들의 응집력, 또 뛰는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 모두 하나가 돼서 이기려는 것에 몰두하고 있다. 서로 격려하면서 응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고 설명했다.


이는 허재 감독의 지도 스타일 변화도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 중계방송 중에 잡히는 허 감독의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필요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짚어주는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양희종도 이를 인정했다. “감독님과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만났다. 나 또한 ‘감독님은 화를 많이 안내세요?’라고 여쭤본 적이 있다”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갔다.


“예전보다 선수들을 질타하는 강도가 약해진 부분이 있다. 경기 때는 매섭게 한 마디씩 하시는데, 선수들도 그럴 때면 긴장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예전보다 편하게 해주시다 보니 선수들도 기대에 부응하려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과연 남자농구대표팀은 중국 전에서도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은 오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서 A조 예선 1위에 올라있는 중국과 맞붙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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