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김단비(27, 178cm)의 맹활약 속에 신한은행이 홈에서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카일라 쏜튼(29점)과 김단비(19점)의 든든한 득점포에 이어 윤미지도 11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단비는 이날 19점을 비롯해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더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자유투 성공률도 100%(6/6)로 정확했다.
경기를 마친 김단비는 “지난 맞대결 때 20점 차 리드를 빼앗기면서 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를 뛰면서도 선수들이 속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난번의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승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득점력에 있어서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들어가는 날에는 잘 들어가고 안 들어가는 날에는 너무 안 들어간다. 오늘은 코칭스탭이나 언니들이 빨리 내 자신의 감을 찾으라고, 좋아하는 플레이를 하라고 격려해줘서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2007-2008시즌에 데뷔해 신한은행에서만 11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단비는 이제 어엿한 팀의 베테랑이자 에이스다. 이번 시즌 득점력에 기복은 있지만 그에 반해 눈에 띄는 점은 어시스트와 스틸 수치다. 김단비는 현재 평균 4.7어시스트와 2.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이 부문 커리어하이 달성이 유력하다.
이에 김단비는 “기록상으로도 보이지만 올해는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나 스틸, 그리고 궂은일을 통해서 팀에 도움이 되려 하고 있다. 득점으로만 팀에 공헌을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에이스를 수비해 내는 등의 노력으로 다양한 면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팀의 주축으로서 고민은 있을 수밖에 없는 법. 김단비는 저조해진 외곽 성공률을 현재 본인의 고민으로 꼽았다. “외곽슛이 이전만큼 잘 들어가지를 않아서 그 부분에 고민이 많다. 머릿속에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수비가 비어있는데도 주저하게 되고, 내 찬스임에도 불구하고 어시스트를 하려 하면서 자신감이 부족해진 면이 있다.”
김단비는 현재 평균 출전 시간 36분 13초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김단비는 팀의 중심답게 마지막까지 듬직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터뷰실을 떠났다. “이번 시즌 공수에 모두 가담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중요시하게 배운 게 수비다. 예전에 센터 포지션을 소화하며 수비적인 면에 더 중점을 두고 농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 중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체력을 잘 조절해 가면서 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
#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