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원희 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대표팀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92로 패했다. 한국은 2쿼터 막판까지 중국과 접전을 펼쳤지만, 김종규가 갑자기 부상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중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2연승.
한국은 2쿼터 막판 센터 김종규가 부상을 당했다. 한국은 김종규가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허훈의 깜짝 활약으로 40-39로 앞서 나갔던 상황. 허훈은 김종규의 득점도 도우려고 했지만, 김종규가 상대 딩안유향의 강한 몸싸움에 밀려 코트 위로 강하게 떨어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끝에 결국 부상 아웃.
이후 한국은 김종규를 대신해 들어온 이종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시켰고, 수밍후웨이의 득점인정반칙에 3점 플레이도 내줬다. 한국은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 3쿼터 초반에는 왕저린과 아부두샤라무의 골밑 플레이에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끝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1쿼터부터 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주장 양희종의 3점슛을 시작으로 오세근이 자유투를 얻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 쿼터 7분34초에는 이정현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9-6으로 앞서나갔다. 중국은 센터 왕저린이 잦은 파울에 시달리며 초반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한국은 쿼터 중반 아부두샤라무에게 3점슛을 맞아 12-13으로 끌려갔지만, 이정현이 곧바로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오세근이 꾸준히 점수를 기록한 뒤에는 이종현이 득점인정반칙를 획득했다(22-18). 순간 집중력이 흔들려 22-23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정현 이종현의 자유투와 김종규의 골밑 득점을 묶어 2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한국은 김종규 오세근 등 센터들의 벼락 공격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세근의 경우 쿼터 6분21초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벗긴 뒤 골밑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최준용 허웅 이승현 전준범 등 어린 선수들의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다. 쿼터 4분53초 딩안유향에게 속공 덩크슛을 내줘 34-35 역전을 허용. 최준용은 수밍후웨이에게 반칙을 범했고, 동한린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36-39로 벌어졌다. 한국은 허훈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허훈은 이승현의 득점을 도운 뒤 과감한 돌파로 자유투도 얻어냈다. 하지만 한국은 김종규가 반칙을 얻어내다 부상을 당했고, 교체로 들어간 이종현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다. 여기에 수밍후웨이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내줘 2쿼터를 40-44으로 끝냈다.

김종규는 3쿼터 다시 코트로 들어서지 못했다. 한국은 골밑 주도권을 내주면서 왕저린과 아부두샤라무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쿼터 3분여 만에 중국은 10점차(40-50)로 도망갔다. 딩안유향의 레이업슛에 점수는 40-52. 한국은 허훈의 공격으로 분위기를 마련하려고 했지만 골밑 열세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추격 흐름에서 왕저린에게 연속 득점을 내준 것이 컸다. 한국은 쿼터 3분32초 최준용의 속공 득점에 51-60, 9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딩안유향에게 점프슛을 허용. 이종현의 공격 실패 뒤에는 아부두샤라무에게 슛 동작 반칙을 범했다. 한국은 쿼터 막판 전준범의 3점슛과 최준용이 속공 득점을 기록했지만, 막판 딩안유향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다. 3쿼터 점수 58-71.
한국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딩안유향에게 3점슛을 내줘 58-74로 끌려갔다. 한국도 전준범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지만, 딩안유향의 슛감이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이후 딩안유향은 오세근을 앞에 두고도 3점슛을 터뜨렸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점수차에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쿼터 7분37초 최준용이 몸을 날리며 득점인정반칙을 획득했고, 이승현은 추격의 3점슛을 뽑아냈다. 하지만 중국은 왕저린이 쿼터 5분31초 덩크슛을 터뜨려 한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73-84에선 팡쇼의 3점슛이 터졌다. 쿼터 2분여를 남기고 한국은 허훈의 득점에 79-87로 추격, 마지막을 힘을 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을 순 없었다. 이정현이 막판 속공 기회에서 슛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14점으로 활약했다. 김종규는 전반 동안 9점을 기록했다. 허훈도 어린 나이지만 16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중국은 딩안유향이 3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센터 왕저린도 16점으로 한국에 고민거리를 안겼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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