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강현지 기자] 고양체육관에 대한민국이 울려 퍼졌다. 이는 한국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26일 고양체육관에서는 1995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23년 만에 FIBA가 주최하는 남자농구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렸다. 23일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A조 1차전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한 만큼 한국농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중국과의 맞대결이 열렸던 26일 현장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공식적으로 미디어 등록을 한 취재진은 127명. 60석에 달하는 고양체육관의 미디어석도 만석이었다. 또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LG 현주엽 감독,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끈 서동철 감독, 애런 헤인즈(SK) 등 농구인 또한 관중석에서 관람했고, 선수들 가족 또한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대표팀 응원을 맡은 장훈 응원단장은 체육관 3층 곳곳을 다니며 응원의 한국팀 응원단의 목소리를 높였다. 덕분에 선수들 플레이 하나하나에 관중들의 목소리가 반응했다. 가장 목소리가 높이 올라간 건 2쿼터, 김종규가 부상으로 넘어지자 한국 팬들은 벌떡 일어나 김종규를 외쳤다.
한국은 4쿼터까지 압박 수비를 통해 끝까지 중국의 발목을 잡으려 했지만, 슛 감을 잡은 중국을 막진 못했다. 홈&어웨이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열린 홈경기에서 패하며 선수들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하지만 4,376명의 관중들은 박수로 대표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라는 말을 대신했다.
경기를 마친 양희종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선수들 또한 놀랐고, 힘을 받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게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주시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근도 아쉬움을 덧붙였다. “선수들끼리 이기자고 다짐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고양체육관을 떠났다.
약 2주간 대표팀 일정 소화로 소속팀에서 빠져있던 한국은 이제 KBL 선수 신분으로 돌아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경기를 계속 이어간다. 대표팀 경기로 달궈진 농구에 대한 관심이 정규리그까지 잇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휴식기 이후 첫 경기는 28일 부산 KT와 전주 KCC의 경기다.
한편 다음 한국의 홈&어웨이 일정은 2018년 2월 23일과 26일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상대는 홍콩과 뉴질랜드다.
# 사진_FIBA 제공,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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