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내년에는 체력훈련을 좀 더 해야 되나봐요(웃음).”
부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시즌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은 1라운드 5패를 기록하고 2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급반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 1라운드에서 실점이 72점정도 됐는데, 2라운드에서는 64점으로 줄었다”라고 지난 시즌을 회상한 이환우 감독은 나탈리 어천와, 카일라 쏜튼이 활약한 가운데 국내 선수들이 뒷받침 해줬기에 나온 성적이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은 2라운드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은 내가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비시즌을 되돌아봤다. 부상자 없이 새 시즌을 맞이했지만, 뛰는 체력들이 부족했던 것. 2라운드 3경기 KEB하나은행의 실점을 본다면 78.3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두 번째로 많다. 1위는 용인 삼성생명.
“국내 선수들이 잘 버틴 가운데 외국 선수만 잘 들어온다면 국내 선수들이 레벨업 될 것이라고 봤다. 부상 없이 선수들이 버티긴 했는데, 이 부분(체력훈련)은 놓친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당장 훈련량을 늘리지는 않겠다는 것이 이 감독의 말이다. “갑자기 맞춘다고 운동량을 늘리면 선수들 부상이 올 수 있다. 제대로 맞추려면 4라운드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산 우리은행 아이샤 서덜랜드는 이날이 마지막 경기다. 다음 경기부터는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뛴 바 있는 데스티니 윌리엄즈가 뛴다. 위성우 감독은 “서덜랜드가 안 좋은 선수가 아니다. 다만 우리 팀 스타일이 골밑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스타일의 외국 선수를 원하다 보니 교체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시즌이 길다”며 혀를 내둘렀다. 외국선수가 거듭 교체되면서 느낀 점도 많은 듯했다.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고 씁쓸히 웃은 위 감독은 “보통 외국 선수가 팀과 손발을 맞춘다면 1라운드는 지나야 된다고 본다. 윌리엄즈 또한 그렇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윌리엄즈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무릎이 완전치 않긴 하다. 체중도 조금 불어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모습이 있다. 어천와도 마찬가지로 무릎이 좋지 않아 서로 번갈아 가면서 쓰려고 한다”고 답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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