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활짝 웃은 위성우 감독 "김정은이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11-27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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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김정은에게 부천실내체육관은 홈 경기장과 같았다. 훨훨 날았다.


아산 우리은행이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0-57로 이겼다. 무엇보다 김정은의 활약이 뜨거웠다. 쿼터별(4-4-8-7)로 꾸준히 득점해주면서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나탈리 어천와도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위성우 감독은 “(김)정은이가 10년 넘게 뛰었던 경기장이라 익숙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오래 생활하고, 낯설지 않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잘해준 것 같다”며 김정은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22분간 뛴 임영희도 같이 칭찬했다. 최은실이 장염으로 결장한 가운데 임영희가 이 자리를 메웠기 때문. “(영희가)나이가 있다 보니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경기마다 선수들이 발이 무겁다는 것이 보이는데, 하지만 다 똑같은 상황에서 경기한다고 본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다.”


완승을 거뒀지만, 이 경기에서 옥에 티는 턴오버. 이 경기 전까지 평균 9.13개에 그친 것에 비교하면 KEB하나은행 전에서는 실책이 잦았다. 위 감독은 “영희가 많았던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그래도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4쿼터 초반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며 경기를 잠시 중단됐기 때문. “먼저 좋은 모습과 경기력으로 응원해주는 KEB하나은행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하지만 선수들을 이끌지 못해 송구스러울 따름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심판에게 항의했던 부분은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선수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뒤에 숨으려고 했던 것 같아 항의했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선수들이 똑같이 대응하지 못한 모습이 보여서 그랬다. 스스로 다시 경기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다. 우리은행은 고참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더 부딪히고, 한 발짝 더 뛰려 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 준비하겠다”며 완패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부천 팬들에게 “승,패를 떠나 KEB하나는 젊은 패기, 끈끈함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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