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유재학 감독 "한 고비 넘겼다"...추일승 감독 "진수 태종 그리워져"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12-10 18: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울산/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리온을 꺾고 길고 길었던 홈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지난 10월 24일 창원 LG전 홈경기 승리 이후 48일 만에 홈 경기 승리를 거두었다.

승부는 사실상 초반에 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KGC인삼공사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탓인지 이날만큼은 선수들이 초반부터 빠른 움직임을 가져가며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 선보였다. 또, 오리온의 지역방어를 패스 게임으로 공략하며 많은 외곽 찬스를 양산해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외곽슛 30개를 던져 12개를 성공시켰고,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홈 5연패를 끊어낸 유재학 감독은 깊은 한 숨을 내쉬며 “어렵게 한 고비를 넘겼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효과를 봤던 지역방어 수비에 대해선 “선수들이 연전을 치러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또, 저스틴 에드워즈가 돌파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지역방어를 통해 제어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3점슛 6방 포함 20득점으로 모처럼 맹활약 한 전준범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갔다. 유재학 감독은 “(전)준범이가 슛이 잘 들어갔다. 또, 수비에서도 리바운드나 스틸을 적극적으로 잘해줬다”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공격이 안되면 수비나 궂은일을 통해서 팀에 공헌하는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팀 플레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고양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또 다시 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최진수와 문태종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의 1-3-1 지역방어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지역방어를 못 깬 점도 그렇지만 제공권에서 밀린 것이 아쉬웠다”며 “(최)진수와 (문)태종이가 그리워지는 날이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저스틴 에드워즈는 이날도 2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투했다. 오리온이 반격에 나섰던 3쿼터에는 10득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공격력을 과시했다. 추일승 감독에게도 에드워즈의 활약은 팀이 패배한 와중에 챙긴 위안거리였다. 추 감독은 “에드워즈가 KBL에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진수가 돌아오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