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 우리은행, KEB하나 꺾고 단독 선두 등극

최권우 / 기사승인 : 2017-12-10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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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권우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부천 KEB하나은행마저 꺾으며 5연승을 기록,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6-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10승 3패를 기록, KB스타즈를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우리은해은 나탈리 어천와(15득점)가 4쿼터 이사벨 해리슨과의 다툼으로 퇴장당했음에도 불구, 국내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박혜진은 14득점을, 그리고 김정은과 임영희는 나란히 11득점으로 뒤를 떠받쳤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장기인 3점슛을 앞세워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 선수들이 침묵했다. 잦은 턴오버로 추격의 분위기를 끊은 건 물론이고, 4쿼터에는 이사벨 해리슨이 퇴장을 명령받으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내주며 패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앞서갔다. 김정은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한 우리은행은 주전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임영희와 박혜진은 쾌조의 슛감으로 중거리슛을 거푸 집어넣었다. 어천와와 윌리엄즈는 골 밑에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쿼터 중반부터 파울 관리에 실패했고 우리은행에 계속해서 자유투를 허용했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과 박언주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1쿼터 내내 우리은행의 지역방어 수비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공격기회를 많이 가져갔지만,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3-14로 우리은행이 9점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양 팀이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쿼터 시작 3분이 지나서야 임영희가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KEB하나은행은 즉각 강이슬의 2점슛과 해리슨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강이슬은 고감도 중거리슛 뿐 만아니라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답답했던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강이슬의 활약을 바탕으로 2쿼터 5분 만에 점수가 26-20, 6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분위기를 쉽게 타지 못했다. 임영희에게 실점한 가운데, 공격과정에서는 더블드리블과 트래블링을 연이어 저지르며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속공 상황에서 김지영의 판단도 아쉬웠다. 4점차(28-32)로 좁힌 채 마친 것에 위안을 찾아야 했다.
3쿼터에는 양 팀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중반 염윤아의 3점슛으로 38-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어천와에게 자유투를 내리 헌납한데 이어 김정은과 박혜진에게는 3점슛까지 내주었다. 순식간에 흐름을 잡은 우리은행은 7점차(47-40)로 달아나며 마지막 쿼터를 잡았다.
4쿼터에도 우리은행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박혜진과 어천와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가 두 자리(57-45)로 벌어졌다. 4쿼터 중반에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던 해리슨과 어천와의 신경전이 싸움으로 번진 것. 결국 두 선수는 모두 퇴장명령을 받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먼저 평정심을 찾은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박혜진과 최은실의 연속 득점으로 연전, 그리고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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