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불패' DB, SK 꺾고 공동 2위 달성

민준구 / 기사승인 : 2017-12-12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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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연장 불패의 신화를 만들고 있는 DB가 SK를 꺾고 공동 2위에 올랐다.

원주 DB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5-94로 승리했다. 두경민이 8개 포함 2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디온테 버튼도 전반 부진을 벗어내며 18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버튼은 위닝 3점슛을 성공시키며 SK를 침몰시켰다.

SK는 막판 헤인즈의 돌파가 버튼에게 막히며 역전패 당했다. 단독 1위에 올랐던 SK는 이날 패배로 DB와 공동 2위가 됐다.

최상위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기세 싸움이 대단했다. 헤인즈의 개인 득점을 앞세운 SK와 두경민과 김영훈이 3개의 3점슛을 합작한 DB는 1쿼터 중반, 11-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3-2 드롭존을 펼친 SK의 강력한 앞선 수비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헤인즈와 정재홍이 연거푸 스틸을 기록하며 속공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안영준과 최준용의 돌파까지 더한 SK는 17-11로 앞서갔다.

SK의 드롭존을 뚫어내지 못한 DB는 김영훈의 3점슛으로 무득점 행진을 겨우 깼다. 그러나 DB가 헤맨 사이, 점수 차를 벌려 놓은 SK는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다. 화이트가 3점슛을 포함해 8득점을 집중한 SK는 1쿼터를 31-16으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 초반, SK는 헤인즈와 김민수, 화이트의 연속 득점을 묶어 39-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중반까지 벤슨의 골밑 득점이 유일할 정도로 득점 난조에 빠졌다. 윤호영이 연속 득점을 만들며 추격의지를 불태운 DB는 이지운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SK는 DB의 추격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다. 최부경과 헤인즈의 점프슛, 화이트의 3점슛으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2쿼터도 SK가 54-28, 큰 점수 차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경민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벤슨도 골밑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SK도 화이트와 헤인즈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환상적인 엘리웁 덩크까지 터뜨리며 점수 차 유지에 성공했다.

DB도 두경민이 점프슛과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벤슨의 덩크까지 나오며 45-62,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나갔다. DB의 공세가 이어진 3쿼터 후반, SK는 안영준의 돌파와 점프슛으로 다시 리드해나갔다. 하나 DB의 막판 집중력이 흐려지며 SK에게 연속 6득점을 허용했다. 3쿼터도 SK가 74-55로 또다시 크게 앞서며 끝났다.

4쿼터 경기 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인 화이트가 DB의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만회 득점을 성공했다. DB도 김주성의 3점슛을 비롯해 선수 전원이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버튼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71-78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김주성의 3점슛까지 또 한 번 터진 DB는 76-81, 턱밑까지 쫓았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계속된 가운데 DB는 두경민이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0-81까지 따라잡았다. DB는 최부경의 득점과 두경민의 실책으로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버튼이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83-83을 만들었다.

연장 시작은 SK가 좋았다. 정재홍이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끈 것. 헤인즈까지 자유투 득점을 모두 성공시킨 SK는 다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두경민이 3점슛을 터뜨리며 재추격에 나섰다. 또 한 번 3점슛을 터뜨린 두경민은 89-88 역전을 이끌었다. SK도 최부경의 점프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DB는 김태홍이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승리의 주인공은 누가 돼도 어색하지 않았다.

헤인즈의 덩크슛이 터지며 SK의 승리가 확정적이던 상황. DB는 버튼이 헤인즈를 두고 3점슛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헤인즈의 슛이 버튼에게 막히며 DB가 SK를 꺾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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