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성진 기자] SK가 2차 연장 접전 끝에 전자랜드를 따돌렸다.
애런 헤인즈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운 서울 SK가 1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2-87로 승리,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는 전자랜드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시즌 10번째 연장경기였다. 그 중 SK는 2차 연장만 2번째였다. SK는 11월 12일 홈 경기에서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차 연장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경기(105-104)와 마찬가지로 SK가 웃었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또 최부경(19점), 김민수(15점), 테리코 화이트(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끝까지 잘 싸웠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패했다. 정효근(1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정영삼(14득점)이 내 외곽에서 활약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초반은 전자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정영삼과 박찬희의 돌파 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곧바로 수비 성공이후에 박찬희의 패스를 받은 강상재의 속공득점과 브라운의 3점슛으로 9-0으로 앞서갔다.
SK는 헤인즈 대신 선발 출전한 화이트가 잘 풀리지 않았다. 1쿼터에만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전자랜드 끈질긴 수비에 당황했다. 하지만 변기훈이 연속으로 3점슛 2방을 꽂아 넣으면서 분위기를 살렸다. 1쿼터는 23-15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는 SK가 주무기인 3-2 드롭존을 꺼내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1쿼터에 부진했던 화이트가 연속 7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헤인즈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최부경의 덩크로 4점 차(33-29)로 앞서며 2쿼터를 끝냈다.
반면 전자랜드는 좀처럼 SK의 드롭존을 깨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집중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뺏겼다. 실책도 쏟아졌다. 결국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3-29.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자체' 한 쿼터 최소득점(6점)을 기록했다.
3쿼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SK는 신인 안영준이 공격에서 활로를 열어줬다. 정확한 3점슛과 자신감 있는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최부경도 헤인즈와의 좋은 호흡으로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챙겼다.
반면 전자랜드는 셀비가 득점력을 가동시켰다. 정확한 중거리 슛과 속공득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브라운도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팀 사기를 올렸다. 3쿼터는 50-50으로 동점으로 끝냈다.
4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정영삼이 팀을 이끌었다. 정효근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SK의 수비를 흔들어 놨다. 정영삼도 정확한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62-57로 리드를 이끌었다.
SK는 3쿼터까지 맹활약한 안영준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해결사’ 헤인즈가 득점, 어시스트를 책임지면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여기다 김민수의 연속 3점슛까지 터지면서 동점(66-66)을 이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전자랜드였다. 수비 성공에 이은 정효근의 속공득점으로 다시 도망갔다. 하지만 S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헤인즈가 경기종료 9.7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내며 2개 모두 성공시키며 다시 동점(68-68)을 만들어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알 수 없는 숭부가 이어졌다. SK는 최부경이 골밑득점과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냈고, 헤인즈와 김민수도 득점을 가세하며 4점차(76-72)로 도망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있었다. 컷인 플레이와 깔끔한 3점슛을 터트리면서 다시 동점(79-79)을 만들었다. SK가 마지막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2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에서 웃은 쪽은 SK였다. 헤인즈와 변기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흐름을 잡아갔다. 전자랜드가 정영삼, 김상규로 맞불을 놓아 87-87로 동점을 이루었지만, 헤인즈를 막지 못하면서 결국 2시간 27분에 걸친 혈전은 SK쪽으로 넘어갔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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