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강현지 기자]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위성우 감독의 걱정을 한 시름 덜어줬다.
파트너 나탈리 어천와가 결장한 가운데 윌리엄스는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구리 KDB생명 전에서 올 시즌 첫 더블더블(12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65-51로 이기면서 단독 1위에 올랐다.
2쿼터까지 윌리엄스는 크게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후반부터는 진가를 드러냈다. 전반 6득점 6리바운드, 후반 6득점 6리바운드로 기록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움직임에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이었다. 후반에는 임영희와 2대2 플레이도 선보였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골밑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윌리엄스도 “좋은 기회였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어천와가 주전으로 들어가면서 (내가)주전 선수들과 맞춰볼 시간이 적었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어 좋았다.”
체력적인 부분도 걱정이 됐다. 지난 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도 뛰면서 합격점을 받은 윌리엄스지만, 그가 다시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건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윌리엄스는 이날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뛰었다.
무릎 부상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상태다. 또 감독님도 무릎 상태를 아시기 때문에 운동 부분에서 도와주시고 계신다”라고 말하며 “우리은행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같이 열심히만 따라서 운동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있다면 센터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을 꼽았다. “지난 시즌에 왔을 땐 신한은행이 5위였다. 외국선수 교체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라 내게 원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1위를 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 그리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건 지난 시즌 보였던 플레이를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은행에서 그간 느꼈던 점을 계속 이어갔다. “지금은 5kg가량 감량했다. WKBL이 공수가 빠르게 전개되는데, 우리은행은 더 빠른 것 같다. 페이스에 따라가려면 체중감량을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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