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지난 시즌 부상으로 코트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아쉬움이 많았다. 남은 시즌은 더욱 꾸준하게 뛰고 싶다.”
원주 DB는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두경민(26, 184cm)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두경민은 “홈이긴 하지만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에서지지 않고 가고 있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가 있었지만 어쨌든 승리했고 잡아야할 경기를 잡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라며 입을 열었다.
DB는 시즌 초반에 비해 체력에 부담이 생기면서 다소 활동량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그들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이에 대해 두경민은 “우리 팀만의 농구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상대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줄기차게 우리의 농구를 하다 보니 상대가 우리 팀에 맞추도록 바쁘게 만들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돌풍의 비결을 밝혔다.
한편 두경민은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팀원들의 공격 찬스를 효과적으로 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냉정해야할 필요가 있는 포지션이다. 근데 나는 스스로 신이 나야 농구가 잘 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팀이 잘 안 풀리면 내가 더 해주고 싶고 뭔가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다보니 지난 경기에서도 불필요한 턴오버를 범했던 것 같다. 오늘은 후반에 감독님이 편안하게 하라 하셔서 그 생각을 가지고 하다 보니 잘 풀린 것 같다”리고 말했다.
어엿한 DB의 야전사령관으로 거듭나고 있는 두경민은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함께했다. “그전까지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 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 좋은 형들이 많은데 그 능력들을 잘 못 배운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있다. 주변에서 이번 시즌을 끝나고 군대에 가는 게 아깝다는 말을 듣긴 하지만 가서 열심히 운동하고 많이 배워오면 되기 때문에 상관없다. 다만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코트에서 떨어져 있다 보니 많이 아쉬웠는데 올 시즌에는 끝까지 꾸준하게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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